풍수해보험 지급보험급 폭증... "폭우·폭설에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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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해보험 지급보험급 폭증... "폭우·폭설에 역대 최대"
  • 이준성 기자
  • 승인 2025.07.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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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풍수해보험 7개년 사고통계 분석 결과 발표
지난해 풍수해보험 지급보험금 934억원... 전년比 4배 이상 증가
"자연재해로부터 안전 지역 없어... 보험 통한 사전 대비 꼭 필요"
풍수해보험, 적은 보험료로 자연재해 피해 보상... 7개 손보사서 판매
집중호우와 폭설 등 자연재해로 인한 재산 피해를 보상하는 풍수해보험의 지급보험금이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Pixabay]
집중호우와 폭설 등 자연재해로 인한 재산 피해를 보상하는 풍수해보험의 지급보험금이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Pixabay]

[녹색경제신문 = 이준성 기자] 집중호우와 폭설 등 자연재해로 인한 재산 피해를 보상하는 풍수해보험의 지급보험금이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후변화 탓에 계절을 가리지 않고 자연재해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보험을 통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29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보험개발원은 풍수해보험(풍수해·지진재해보험)의 최근 7개년 간 사고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풍수해보험은 정부 등으로부터 보험료의 55~100%를 지원받아 적은 보험료를 내고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를 보장받을 수 있는 정책보험이다. 주택, 온실, 상가·공장 등에서 발생한 재산상 손실을 보상해 준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풍수해보험 지급보험금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전년 대비 4배 이상 급증한 934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 7년간 주요 재해별 지급보험금 규모를 보면 여름철 주로 발생하는 태풍, 호우, 홍수로 인한 보험금이 706억원(3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설 567억원(25%), 강풍 393억원(18%) 등의 순이었다.

통상 태풍 및 홍수 피해는 여름철인 7~9월에 집중됐으며, 대설 피해는 11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강풍 피해의 경우 연중 계속됐다.

지역별로는 영남권과 제주에서 태풍 피해가 특히 컸다. 최근 7년간 영남권에서 지급된 태풍 관련 보험금은 171억원으로, 이는 수도권(55억원)의 세 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외에 강풍 및 대설은 수도권과 중부권에 피해가 집중됐다. 호우와 홍수 피해는 전국적으로 발생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올해 역시 경남 산청 등에 집중호우 피해가 크게 발생한 만큼 풍수해보험 지급보험금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들어 극한호우와 폭설 등 자연재해가 짧은 시간 동안 특정지역에 파괴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어 (올해 풍수해보험 지급보험금이) 다시 한번 최대치를 경신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현재 풍수해보험은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 등 7개 손해보험사가 판매 중이다. 재해취약지역 내 주택에 실거주 중인 저소득층(기초·차상위·한부모가족)은 보험료 100%를 지원받을 수 있다.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기온, 강수량 등 날씨 관련 기상 관측치가 해마다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지역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에서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가 빈발하는 만큼, 과거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방심하기보다는 보험을 통한 사전 대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준성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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