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이 20~30만원에 팔리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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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이 20~30만원에 팔리는 이유는?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5.07.28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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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생긴지 오래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이 금전거래되는 경우 발생
생기지 오래된 채팅방은 모니터링 피한다는 주장...꼼수 의도 다분
카카오톡 애초에 채팅 내용 모니터링하지 않아 알수없어 이 경우 신고 요망

#A씨는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의 한 멤버의 카카오톡 ‘고독한 오픈채팅방’(말없이 연예인의 사진이나 정보를 주고받는 곳)에 지난 몇 년간 참여해왔다. 그런데 며칠 전부터 말도없이 해당 채팅방의 방장이 새로운 사람으로 위임됐다. 새로운 방장은 이제 이 방은 베트남 여행 정보를 위한 곳으로 쓰일 예정이니 모두 나가달라라고 주문했다.

A씨뿐만이 아니다. 최근 개설된지 몇 년이 된 카카오톡의 오픈채팅방이 금전거래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정확한 시세는 추산하기 어렵지만 거래되는 오픈채팅방은 대략 20만원에서 30만원대 선에서 팔리고 있다.

카카오톡 이용자라면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오픈채팅방을 왜 굳이 돈을 들여 사는 걸까. 실상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금전거래로 사고파는 것은 카카오 정책상 금지된 일이기도 하다. 일각에서는 카카오톡에서 제한하고 있는 여행 원정 성매매 등 범법행위 모의를 목적으로 오픈채팅 방을 돈을 지불하고 구매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만들어진지 오래된 오픈채팅방이면 카카오 측의 모니터링을 피할 수 있다는 가설에서 비롯된 주장이다.

28일 카카오 관계자는 이같은 주장에 “관련성이 적다”는 답변을 내놨다. 이 관계자는 “카카톡 모니터링은 채팅 내용이 아닌 오픈채팅 커버나 방 제목 등을 모니터링해 카카오톡 내에서 혹시라도 범법행위나 이를 모의하고 있는지 등을 관리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래된 오픈채팅방의 경우 모니터링을 안하는 것이 아니라 채팅방 생성 시기를 떠나서 채팅 내용을 알 수 없기 때문에 관리가 어려운 것”이라면서 “이같은 경우에는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드린다”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이용자의 프라이버시를 지키기 위해 이용자 간 주고받는 메시지 및 콘텐츠는 열람하지 않고 이용자의 신고를 바탕으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지난 2023년 7월에는 범죄 피해를 막기 위해 사기∙사칭 전용 신고 사유 항목을 신설했다.

이 외에 수시로 금칙어를 강화해 불건전 또는 불법정보에 해당하거나 이용자 피해가 우려되는 등 이용자 보호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키워드들에 대해 노출을 제한하고 사칭 사례를 신속하게 파악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는 것이 카카오의 설명이다.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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