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홍號 JB금융 실적 '역대급'...고수익 대출 포트폴리오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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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號 JB금융 실적 '역대급'...고수익 대출 포트폴리오 통했다
  • 유자인 기자
  • 승인 2025.07.2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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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 올해 2분기 분기별 최고치 실적 달성해
수익성 높은 대출 위주로 포트폴리오 재편한 성과 얻어
김기홍 회장, 해외시장 확장에도 나서겠다 밝혀
[사진=JB금융지주]
[사진=JB금융지주]

[녹색경제신문 = 유자인 기자] JB금융지주가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3806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만 따져보면 2077억원으로 분기별 역대 최고치다.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동남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서겠다는 뜻을 보였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JB금융의 2025년 상반기 연결 순이익은 전년 동기(3767억원) 대비 39억원 증가했다. 지배주주 순이익 기준으로도 370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3701억원) 대비 소폭 상승했다. 법인세 차감 전 계속사업이익은 4979억원으로 1.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843억원으로 0.5% 감소했다.

2분기만 따로 떼어내서 봐도 전분기 대비 27.6%,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수치로 꾸준히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비결은 순이자이익 회복과 유가증권 수익 확대, 대출자산 성장 등이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대출 성장을 보면 원화대출이 각각 1.8%, 4.7% 성장해 예대율 개선과 이자부 자산의 질적 구조 재편과 함께 실적 안정에 기여했다.  

상반기 유가증권 관련 이익은 약 859억원에 달해 비이자이익 확대의 핵심적 역살을 했다.  JB우리캐피탈은 배당 및 평가이익 덕분에 2분기 순이익 732억 원을 기록했으며, 상반기 누적으로도 그룹 내 기여도가 높았다.

동시에 자본건전성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2.41%로, 전년 말(12.08%) 대비 상승했다. 위험가중자산은 0.5% 증가에 그쳐 자본비율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번 성과는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의 전략이 충실히 이뤄졌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지난 24일 김 회장은 2025년 상반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수익성 높은 대출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전북은행과 JB우리캐피탈을 중심으로 외국인 근로자 대상 대출 확대에 속도를 내는 중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올해 말까지 외국인 대상 대출 잔액을 1조 원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신용대출은 전북은행이 주로 맡고 있으며 연말까지 잔액 8000억원을 목표로 한다.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에서는 JB우리캐피탈이 적극적으로 시장을 확대 중"이라고 설명했다.

JB금융은 현재 해외사업에도 적극 뛰어들고 있다. 최근 JB금융은 인도네시아 금융사 KB부코핀파이낸스 지분 85%를 290억 원에 인수했으며, 현지 핀테크업체 에이젠과 협업해 전기차 기반 렌터카·오토론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김 회장은 "JB금융은 단순히 플랫폼을 갖기 위해 해외에 나가는 비즈니스는 하지 않는다"며 "국내에서 13%가 넘는 ROE를 달성하고 있는 만큼 해외에서도 그에 상응하는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모델에만 진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동남아 시장에서 13% 이상의 ROE를 달성하기 어렵다"며 "현지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핀테크 기업과 어떻게 효율적으로 제휴해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만들고 진출하느냐가 우리의 최대 관심사"라고 덧붙였다.

JB금융은 앞으로도 동남아시아에서 열성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인도네시아에서 에이젠과의 협업 모델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베트남·캄보디아·태국 순으로 확장하자는데 에이젠과 대략적인 합의를 마쳤다”라며 “그랩·고젝 등 현지 플랫폼과도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유자인 기자  po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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