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플랫폼으로 동급 경쟁모델 대비 넓은 공간 제공
MHEV는 디젤만... 가솔린 하이브리드 없어 아쉬움
[녹색경제신문 = 김지윤 기자] 1일 아우디코리아가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새롭게 출시되는 더 뉴 A5와 더 뉴 Q5를 선보였다.
새로운 A5, Q5는 내연기관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한 전용 플랫폼인 PPC(Premium Platform Combustion)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새로운 PPC 플랫폼은 구형 모델 대비 전장과 전폭, 휠베이스를 늘려 내부공간을 확대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
더 뉴 A5는 이전 세대 모델 대비 공간이 늘어나 전장 4835mm, 전폭 1860mm, 전고 1455mm를 제공한다. 동급 경쟁 차종인 BMW 430i와 비교했을 때 공간이 훨씬 여유롭다.
더 뉴 Q5 역시 이전 세대 모델 대비 내부공간이 늘어났다. 전장 4715, 전폭 1900, 전고 1655로, 동급 경쟁 모델인 BMW X3에 비해 소폭 넓은 공간을 보인다.
최대 단점이었던 인포테인먼트, 완전히 새롭게 변해
무엇보다 신형 A5, Q5는 인포테인먼트가 대폭 강화됐다. 메인 디스플레이와 조수석 디스플레이가 기본 옵션으로 장착됐으며, 유튜브, 왓챠, 스포티파이, 네이버지도 등 국내 소비자들이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차량이 멈춰있을 때는 운전자가 조수석 디스플레이를 볼 수있지만, 차량이 출발하면 자동으로 운전자 시각에서 디스플레이가 보이지 않도록 모드가 전환된다.
뿐만 아니라 자체 AI를 탑재해 음성 인식으로 차량 내 대부분의 기능을 조절할 수 있다. 행사에서는 운전자가 음성인식을 통해 창문을 여닫고 차체 높이를 조정하는 시연을 보였다.
기존 모델은 외부 네비게이션 연동이 안되고 아주 기본적인 기능들만 구현이 돼, 인포테인먼트 역량 부족이 아우디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혀왔다. 새로운 모델의 인포테인먼트가 아우디 고객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국내 가장 많은 이용자를 두고 있는 티맵(Tmap)은 아직 호환이 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노태우 아우디코리아 상품기획담당 매니저는 "관련 부서에서 적용 가능한 인포테인먼트 확장을 위해 업체들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조속한 시일 내에 어플 확장할 것"이라 말했다.
국내 디젤차 없어지는데... MHEV, 디젤에만 적용?
아우디는 이날 행사에서 새로운 PPC 플랫폼에 아우디 디젤 모델 최초로 고효율 마일드하이브리드(MHEV plus)가 장착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MHEV plus는 기존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보다 한층 진보한 기술로, 전기 모터의 주행 보조 및 부분 전기 주행 기능 등을 갖춘 2세대 시스템이다.
해당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서 디젤차임에도 유럽의 까다로운 배출가스 규제 기준을 충족했다는 것이 아우디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MHEV가 디젤 TDI 모델에만 적용되고 가솔린 TFSI 모델에는 적용되지 않는 점은 다소 의아하다.
2025년 1-5월 기준 승용차 부문에서 디젤 차량 판매량은 전체의 2% 미만으로 사실상 국내에서 명맥만 잇고 있는 수준이다.
반면 하이브리드 차량 수요는 50%를 웃돌며 전체 동력원 중 가장 높다.
유럽과 미국은 국내에 비해 아직 디젤 차량 수요가 높다는 점에서 아우디의 개발 전략이 이해는 가지만, 국내에서도 이 전략이 통할지는 미지수다.
노태우 매니저는 이에 대해 "가솔린 모델의 경우,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한 이후 하이브리드 시스템 없이도 배출가스 규제 기준을 충족시키고, 연비 효율도 높기 때문에 굳이 하이브리드 기능을 넣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아우디 더 뉴 A5는 시작 가격이 5700만 원 대에, 더 뉴 Q5는 6900만 원 대에 형성됐다. 파노라마믹선루프, 전좌석열선시트, 1열 통풍 스포츠시트, 주차보조시스템을 포함한 다양한 운전자 보조장치가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된다.
김지윤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