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오스탈 인수 美 승인···조선·방산 시너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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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오스탈 인수 美 승인···조선·방산 시너지 본격화
  • 정창현 기자
  • 승인 2025.06.10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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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FIUS "100%까지 보유 가능" 승인
한화 기술력·납기 역량에 대한 美 정부 신뢰 확보
미국·호주 방산시장 동시 공략···오스탈 공동사업 본격 확대

[녹색경제신문 = 정창현 기자] 한화그룹이 미국 정부로부터 호주 해양방산업체 오스탈(Austal)의 지분을 최대 100%까지 인수할 수 있는 승인을 받으며 글로벌 조선·방산 시너지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 6일 미국 정부로부터 오스탈의 지분을 최대 100%까지 인수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는 최근 한화의 오스탈 지분 인수 요청에 대해 “국가안보상 우려가 없다”며 인수 한도를 기존 요청 수준인 19.9%를 넘은 최대 100%까지 확대하는 결정을 내렸다.

한화는 올해 3월 장외 거래를 통해 오스탈 지분 9.9%를 확보했으며, 이후 지분율을 19.9%까지 확대하기 위해 미국과 호주 정부의 승인을 추진해왔다. 오스탈은 호주에 본사를 둔 세계적 해양방산업체로, 미국 앨라배마주 모바일과 샌디에이고 등에 조선소를 운영 중이다.

오스탈 서호주 헨더슨 조선소 전경 [제공=한화오션]
오스탈 서호주 헨더슨 조선소 전경 [사진=한화오션]

이번 미국 정부의 승인은 단순한 투자 허가를 넘어, 한화의 기술력과 납기 준수 능력, 예산 집행 역량 등 종합적인 사업 역량이 미국 안보 당국에 의해 공인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내 방산 산업에서 한화의 역할 확대 가능성도 높아졌다.

마이클 쿨터(Michael Coulter) 한화글로벌디펜스 대표는 “이번 승인은 한화가 미국 정부로부터 신뢰를 얻었음을 상징하는 이정표”라며 “동맹국들과의 협업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과 역량이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조선 기술과 시스템이 미국 방산 산업과 결합할 경우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화는 오스탈의 글로벌 조선·방산 네트워크에 자사의 기술력을 접목시켜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과 호주의 방위산업 시장에서 공동 사업 확대를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화는 호주 외국투자심사위원회(FIRB)에도 오스탈 지분 19.9% 인수 승인을 신청해놓은 상태다. FIRB의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경우, 한화는 미국과 호주 양국 정부의 승인을 기반으로 오스탈과의 전략적 협력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게 된다.

정창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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