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해외는] 아마존의 직립 보행 휴머노이드 배송 로봇 어떻게 생겼나?
상태바
[지금해외는] 아마존의 직립 보행 휴머노이드 배송 로봇 어떻게 생겼나?
  • 박진아 유럽 주재기자
  • 승인 2025.06.06 15: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전자상거래 경험의 완성 ‚라스트 마일 배송‘ 혁신・차별화 전략으로 로봇 기용
- 이커머스 자동화로 인건비 절감・이윤 증대 효과가 최종 목표

[녹색경제신문 = 박진아 유럽 주재기자] 머지않아 미국의 아마존 고객들은 주문한 물품을 휴머노이드 로봇이 집  문 앞까지 배달해 받게 될 것이라고 미국 실리콘밸리 인사이더 정보 사이트인 '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이 6월 5일 자 기사에서 진단했다.

이 매체는 아마존 조직 내 자동화 부서에서 몸소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한 익명의 소식통의 진술에 기반, 미국의 다국적 이커머스 및 테크 거물 기업인 아마존(amazon.com, 본사: 시애틀; AMZN)이 현재 휴머노이드 배달 로봇을 훈련시키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개발에 한창이라고 보도했다.

어질리티 로보틱스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은 유연하고 민첩하게 작동하도록 설계된 다리와 발 디자인이 우수해 인간 물품배송 운전자을 대신할 라스트 마일 배송 도우미 로봇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2025 Agility Robotics
어질리티 로보틱스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은 유연하고 민첩하게 작동하도록 설계된 다리와 발 디자인이 우수해 인간 물품배송 운전자을 대신할 라스트 마일 배송 도우미 로봇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2025 Agility Robotics

아마존의 휴머노이드 물품 배달 로봇은 아마존이 채용할 리비안(Rivian) 전기 구동 배송용 차량에 수시로 오르내리며 배송물을 구분・선별해 고객들의 주택 및 아파트 건물 문 앞까지 접근해 물품 상자를 전달하는 작업을 유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집중적인 훈련을 거치고 있음을 이 소식을 누출한 소식통은 설명했다.

아마존의 배달용 휴머노이드 로봇은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휴머노이드 파크(humanoid park)‘라는 카페 공간 크기의 한 자그마한 작업실에서 조립 완성 단계에 있으며, 근 시일 내로 새 아마존 풀필먼트 물류 창고에서 실무 성능 실험에 돌입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현재, 아마존의 휴머노이드 파크 기술진이 가장 애를 먹고 있는 기술적 과제는 휴머노이드 배달 로봇이 리비안 전기 차량 뒤쪽 적재함 공간에 빠르고 안전하게 올라타고 하차하는 동작을 반복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일이다.

그렇지 않아도 최근 일부 테크 전문 언론을 통해서 아마존이 캘리포니아 주 서니베일(Sunnyvale) 시에 자리한 ‚랩126(Lab126)‘ 사내 인공지능 R&D 센터 내에 ‚어젠틱 AI(Agentic AI)‘라는  연구팀을 새로 구성하고 아마존의 유통 및 물류 허브에 배치할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보도된 바 있다.

이는 아마존이 전자상거래에서 물류센터에서 발송된 주문 상품이 최종 고객에게 전달되는 배송의 마지막 단계, 즉 라스트 마일 배송 서비스(last mile delivery service’ 차별화로 이커머스 고객 경험 혁신을 선도해 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는 업체의 전략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아마존은 이미 물류 창고 관리, 상품 선반 선별 및 포장에 이르는 출고 관리에 폭넓은 자동화 기술을 응용해오고 있다.

2023년 10월 24일 공개된 아마존 X 어질리티 로보틱스 물류 창고 업무용 로봇이 아마존 물류 창고에서 인간과 나란히 작업하는 모습. 사진 출처: © Agility Robotics
2023년 10월 24일 공개된 아마존 X 어질리티 로보틱스 물류 창고 업무용 로봇이 아마존 물류 창고에서 인간과 나란히 작업하는 모습. 사진 출처: © Agility Robotics

예컨대, 앞서 2023년에 아마존이 어질리티 로보틱스(Agility Robotics) 사와 협력 개발해 공개한 ‚디지트(Digit)‘이라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배송 트럭 뒤에 타고 있다가 배송지 주소에 다다르면 배송품을 갖고 뛰어나가 고객 문 앞에 물품 상자를 배치하고 돌아오는 업무를 반복하도록 설계된 자율 배송 로봇의 원형이다.

또, 아마존은 사내 인공지능 R&D 센터에서 자체 개발 로봇 외에도 중국의 로봇 업체 유니트리(Unitree)의 제품도 구매해 실험하는 등 여러 종의 물품 배송 업무용 휴머노이드 로봇 성능 실험과 비교 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글로벌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라스트 마일 배송 업무의 혁신과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전문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해 최종 물품 배송 단계 고객의 구매 경험에 새로운 만족감을 제공하려는 노력이 한창이다.

물론, 이커머스 기업들이 이제까지 인간 배송 운전기사가 하던 라스트 마일 배송 업무를 로봇에게 이전시킴으로써 얻고자 하는 궁극적 효과는 인건비 절감→이윤 마진 증가다.

아마존이 겨냥하는 최종 목표는 물류 창고 물품 발송 단계에서 구매자가 집 문 앞에서 주문 상품을 배송받기까지 전 구매 여정(end-to-end package delivery)을 완전  자동화하는 것이다. 아마존이 지난 2020년 배송 트럭 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로보 택시 기업인 죽스(Zoox)를 인수한 것도 그 같은 계획의 일부다.

박진아 유럽 주재기자  gogree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