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MCZCS와 파트너십 체결…글로벌 탈탄소 정책 수립 참여
[녹색경제신문 = 정창현 기자] HD현대가 세계 최대 조선·해양 박람회인 ‘노르시핑(Nor-Shipping) 2025’에 참가해 바다의 탈탄소 전환을 위한 기술과 비전을 대거 공개했다.
HD현대는 오는 3일(현지시간)부터 6일까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노르시핑 2025’에 참가해 고압이중연료 추진시스템, 신개념 화물창,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기반 하이브리드 선박 등 미래 친환경 선박 기술을 선보이고, 국제 정책 수립에도 참여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 등 최고경영진이 참석해 그룹 차원의 친환경 전략을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 강화에 나섰다.
HD현대는 이번 행사에서 독자 개발한 고압이중연료(ME-GI) 추진 LNG운반선의 화물 운영 및 연료 시스템에 대해 미국선급(ABS)으로부터 기본 인증(AIP)을 획득했다. 해당 시스템은 극저온 고압 압축기를 대체해 증발가스를 압축 및 재공급하는 방식으로, 화물 손실을 최소화하고 경제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HD현대는 프랑스 GTT와 함께 사다리꼴 멤브레인 화물창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개념 화물창은 선체의 선수 공간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화물 안정성과 운송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국 로이드선급과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기반 하이브리드 LNG운반선 개발에 협력한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이 추진 시스템 개발과 선박 설계를 맡고, 로이드선급은 기술 자문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HD현대는 국내 조선사 최초로 글로벌 해운 탈탄소화를 선도하는 비영리 연구기관 MMMCZCS(Maersk Mc-Kinney Moller Center for Zero Carbon Shipping)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HD현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 연료 전환과 에너지 효율 극대화 등 핵심 기술 관련 국제 정책 수립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글로벌 1위 조선사로서 미래 초격차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바다의 탈탄소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창현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