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AI로 음성 용량 줄였더니 위성으로 전화통화까지..."선박 둥 업계, 위성통신 유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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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I로 음성 용량 줄였더니 위성으로 전화통화까지..."선박 둥 업계, 위성통신 유무 중요"
  • 우연주 기자
  • 승인 2025.05.18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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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음성통신 솔루션, 정지궤도 위성 기반
정지궤도 안정성 높지만 한계로 전송 속도 꼽혀와
AI로 음성 용량 줄여...파리 시내 주행 시연 성공적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통신에서 부가서비스로서 위성통신의 의의가 커지는 가운데 LG전자가 인공위성 기반의 차세대 음성통신 솔루션을 공개했다. 위성통신은 범지구적으로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전송 화소에 한계가 있는데, LG전자는 AI로 음성 메시지의 크기를 줄이는 기술을 선보였다.

LG전자가 이번에 최초로 시연한 음성통신 솔루션은 정지궤도 위성을 기반으로 한다. 정지궤도 위성의 장점인 안전성에 주목하되, 한계로 꼽히는 속도 문제를 메시지 용량 축소로 대처한 것이다.

정지궤도 위성은 스타링크로 대표적인 저궤도 위성에 비해 지구 표면에서 더 멀리 떨어져 있어 커버리지가 넓고 안정적이다. 저궤도 위성통신에서처럼 위성을 바꿔가며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지궤도 위성은 거리가 멀어 전송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음성 대화처럼 타이밍이 중요한 데이터 전송에서는 단점으로 꼽혀왔다.

지금까지 위성통신 서비스는 데이터 용량 문제 때문에 긴급 문자 메시지에만 제한적으로 활용돼 왔다. 이런 배경에서 LG전자의 새로운 음성통신 솔루션은 위성통신 서비스 영역을 음성으로 확장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의 새 솔루션을 쓰면 음성 메시지 전송 속도는 10배 이상 빨라진다. 

단순한 음성 메시지 송수신을 넘어 대화를 주고받는 것까지 가능한 수준이다. 

위기에 처한 탑승자가 차량 내부 화면의 긴급통화 버튼만 누르면 문자 입력 등 추가 조작 없이도 음성만으로 위성통신이 가능한 장비를 갖춘 구조센터 등에 메시지를 보내고 상황을 설명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LG전자는 실시간으로 차량의 위치와 정보를 파악해 네트워크 환경 변화에도 적절한 통신망을 연결해주는 소프트웨어 플랫폼도 구축했다. 

지상 통신망이 연결되지 않는 곳에 진입하면 자동으로 비지상 통신망에 연결되는 식이다.

LG전자는 이번 5GAA 총회에서 차세대 음성통신 기술이 적용된 자동차로 파리 시내를 주행하며 네트워크 환경 전환에도 끊김없는 음성통신 서비스를 최초로 시연했다. 

관람객들은 비지상 통신망을 통해 보낸 음성 메시지를 지상 통신망이 연결된 구역에서 확인하는 등 LG전자의 혁신 기술이 구현한 커넥티드 모빌리티를 체험했다.

LG전자는 텔레매틱스, V2X, IV 시스템 커넥티비티 등 SDV 전환의 핵심인 커넥티드 기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2003년 텔레매틱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 이후 세계 최초로 보안 안정성에 대한 국제공통평가기준(CC) 인증을 획득한 V2X 등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의 발표를 토대로 한 자체 추정치에 따르면 LG전자는 텔레매틱스 시장에서 글로벌 1위를 지키고 있다.

글로벌 차량통신 연합체 5GAA는 5G 기술 기반의 자율주행차, 커넥티드 카 등 미래 자동차를 연구하고 상용화하기 위해 2016년 설립됐다. 

LG전자는 초기부터 5GAA 회원사로 함께하며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5GAA에는 주요 완성차 업체, 전장부품사, 통신사업자, 칩셋 및 통신 장비 제조사 등 110개 이상 기업이 참여한다.

LG전자 VS사업본부 VS연구소장 이상용 부사장은 “상황과 장소의 제약 없는 자동차 연결성을 위한 차세대 음성통신 기술을 통해 커넥티드 모빌리티의 혁신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선박 등 위성통신을 부가서비스로 제공했을 때 유의미한 업종들이 있다"며 "위성통신을 잘 활용할 수 있는지 유무가 관련 업계 고객 입장에서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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