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븐스매시' 글로벌 CBT에 참가자 10만명 몰려... e스포츠화 가능성도 확인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데브시스터즈의 '효자' 게임 '쿠키런: 킹덤'이 이번 1분기 해당 회사의 성장을 주도했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오븐 스매시'가 해당 게임의 뒤를 잇는 히트작으로 자리 매김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번 1분기 매출 891억원, 영업이익 9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7%, 전분기 대비 77.6%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전분기 대비 1231% 상승했다.
올해 서비스 4주년을 맞은 ‘쿠키런: 킹덤’이 다시 한 번 저력을 보여주면서 데브시스터즈의 수익 개선에 기여했다. ‘쿠키런: 킹덤’은 지난 1월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신규 에피소드 ‘그람자가 속삭이는 탑’ ▲신규 플레이어블 쿠키 ‘쉐도우밀크 쿠키’ ▲신규 시스템 ‘쿠키 대여’ 등을 선보였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러한 업데이트와 함께 유저 확보를 위한 UA(User Acquisition) 마케팅 전략이 시너지를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번 4주년 업데이트와 함께 1-3주년 대비 약 4배 많은 마케팅 예산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1분기 해당 회사가 지출한 광고선전비는 총 215억원이다. 이는 전분기 대비 220.6% 늘어난 수치다.
데브시스터즈 측은 “미국과 그 외 국가에 전체 UA 예산 중 50% 비중을 투입해 글로벌 유저를 모객했고 효과적으로 마케팅을 집행한결과 해당 국가 매출이 늘어났다”며 “여기서 유입된 유저들은 향후 매출은 1년간 꾸준히 발생하면서 지출 대비 더 많은 수익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쿠키런: 킹덤’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했다. 지난 2월에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쉐도우밀크 쿠키’를 주제로 한 역대 최대 규모의 단독 오프라인 팬 페스티벌 행사인 ‘거짓의 카니발’을 개최했다.
이와 함께 1달 동안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전통문화 아트 콜라보 작품과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해 ‘진리와 거짓의 게임’ 특별전을 열었다. 한 달 동안 개최된 해당 전시에 11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렸다.
이러한 요소들이 맞물리면서 ‘쿠키런: 킹덤’이 좋은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게임은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기준으로 한국 2위, 태국 6위, 미국 13위, 캐나다 14위 등 국내외 마켓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3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06% ▲활성 유저 수 132% ▲신규 유저 수 336% 이상 증가하는 등 좋은 지표가 나왔다.
이처럼 ‘쿠키런: 킹덤’이 지속적인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가운데,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하반기 ‘쿠키런: 오븐스매시’를 통해 ‘쿠키런’ IP의 확장성을 더할 계획이다.
해당 게임은 쿠키런 IP 특유의 개성 넘치는 쿠키들의 한층 강화된 액션과 전략적인 전투, 실시간 PvP(유저간) 대전의 재미를 결합한 신작이다. ▲스매시 아레나 ▲캐슬 브레이크 ▲골드러시 ▲배틀로얄 등 다양한 모드를 지원한다. 각 모드별로 승리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전장에 맞춘 운영이 필요하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달 24일부터 30일까지 해당 게임의 글로벌 모바일 CBT를 진행한 바 있다. 테스트에는 약 10만명이 참가했다.
테스트 결과, 유저들로부터 3D 모델링과 그래픽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캐슬 브레이크’ 모드의 차별화 된 재미와 ‘배틀로얄’의 높은 접근성 역시 호응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데브시스터즈 측은 “크리에이터컵에서 보는 재미와 하는 재미를 모두 갖춘 e스포츠가 될 가능성을 검증했다”며 “정식 출시 전 캐릭터 밸런스를 조정하고 UI·UX 편의성 점검 및 최적화 이슈를 개선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