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서도 전한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도우미, '프로젝트 단골'
초등생 대상 찾아가는 디지털 환경 교육,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사디세)'
재계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ESG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제 ES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ESG는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 전략이다. ESG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ESG를 이끄는 사람들을 연중 기획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註)>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카카오임팩트는 카카오의 ESG 그룹 통합 상생사업 슬로건인 '더 가깝게, 카카오'에 맞춰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카카오가 IT 기업인 만큼, 기술로 사람을 연결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메세지다.
카카오임팩트는 카카오 그룹 안의 기업재단이다. 이런 카카오임팩트를 이끄는 것은 류석영 이사장으로, 그는 2022년 4월부터 카카오임팩트 등기이사로 활동하다 지난 2024년 6월 카카오임팩트의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더 가깝게, 카카오'를 실천하는 카카오임팩트의 대표적인 활동에는 먼저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이 있다.
■ 어르신들 디지털 접근성 향상...생활밀착형 서비스 이용법과 금융교육
지난 1일부터 카카오임팩트의 2025년도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 사업이 시작됐다.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은 지난 9월 발표한 ‘더 가깝게, 카카오’라는 그룹 통합 상생사업 슬로건 아래 추진하는 대표 ESG 프로그램이다.
2024년부터 카카오와 카카오임팩트,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가 시니어들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자 맞춤 교재를 제작해 교육 및 무상 배포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교육 기관을 전국권 150곳으로 확대하고 맞춤 교재 10만 부를 연내 배포할 계획이다.
교육은 2가지 트랙으로 나뉜다. 카카오톡, 카카오맵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 사용법을 익히는 ‘생활교육’과 카카오페이 활용법, 금융사기 대처법 등을 배우는 ‘금융교육(사각사각 페이스쿨)’이다.
선정된 교육 기관에는 카카오임팩트가 ▲4인 1조로 구성된 전문 시니어 티처 파견 ▲시니어 맞춤형 큰 글씨 교재 및 교육 키트 ▲교육 운영 지원금 50만 원을 지원한다.
기관을 통해 교육을 받기 어려운 시니어들을 위해 개인 학습이 가능한 맞춤형 교재도 최대 1만 부를 배포한다.
카카오임팩트 류석영 이사장은 “많은 시니어분들에게 호응받은 ‘찾아가는 교육’을 고도화할 수 있어 기쁘다”며 “올해는 전국권으로 출강 가능한 강사진을 120명 이상 육성하여 전국 각지 시니어분들이 디지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 초등생 대상 디지털 환경 교육,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사디세)'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사디세)'는 카카오임팩트와 푸른나무재단이 지난 10년간 공동 추진해온 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책임감 있는 시민'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방점을 둔다.
사디세는 2015년에 시작해 지난 2024년 10월 기준 누적 수혜자가 25만 명을 넘었다.
사디세는 개인정보 보호, 사이버 폭력 개념과 대응법을 놀이와 수업으로 알려주는 '찾아가는 학교 교육', 교사가 일상에서도 학생에게 교육하도록 돕는 '교사 연수', 전국 단위로 출강하는 '자체 강사 운영'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반응도 뜨겁다.
지난해 교육 만족도조사에서 97%가 교육 내용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한데다, 참여 교사의 96.4%가 재참여 의사를 밝혔다.
한 현직 교사는 "요즘은 꿈이 유튜버인 친구들도 많은데, 직업 윤리의식 등 진로교육과도 연계할 수 있는 좋은 수업이었다. 똑똑한 크리에이터가 되는 첫 발걸음을 잘 내딛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이버 폭력 대처법도 배울 수 있다.
사디세 교육에 참가한 학생은 "사이버 폭력을 당하거나 목격했을 때 대처하는 것을 배웠다. 써먹어야겠다"고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사디세’는 올해도 1학기 교육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온·오프라인 연계 프로그램과 참여형 콘텐츠를 강화하여 디지털 시민성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 프랑스 파리에서도 전한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도우미, '프로젝트 단골'
이 외에도 카카오는 소상공인이 더욱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맞춤형 ESG 활동도 진행 중이다.
카카오의 서비스는 소상공인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소상공인이 자신의 서비스나 상품을 알리고 판매하기 위해서는 카카오를 비롯한 온라인 플랫폼이 필수기 때문이다.
프로젝트 단골은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것이 주요 목표다.
지난 4월에는 프랑스 파리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본부에서 열린 ‘D4SME(Digital for SMEs Initiative)’ 회의에 프로젝트 단골이 소개되기도 했다.
4월 기준, 212개 전통시장과 15개 지역 상권이 프로젝트 단골의 지원을 받았다.
지난해 우수시장으로 선정된 시장들은 각각 1만 명 이상의 단골 고객을 확보했다.
당시 회의에 참석한 김은화 상생사업 리더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유통학회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프로젝트 참여 전통시장은 3년 평균 매출이 미참여 시장 대비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서울 북촌 계동길 상인회 김용조 회장도 파리 현지에서 프로젝트 단골의 경험을 전했다.
김 회장은 “카카오 덕분에 하루 1만 명이 오가던 골목상권에서 5천 명 이상을 단골 고객으로 확보하고, 온라인 소통도 시작할 수 있었다”며 “전통적인 방식에서 디지털 상거래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상인들이 디지털 도구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사례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이와 함께 디지털 기술 기반의 중소기업 지원 전략도 발표했다.
카카오 단골만들기 지원센터에서는 정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지원 정책을 안내하고, 자회사 디케이테크인을 통해 기술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돕고 있다.
올해 출시되는 기업용 솔루션 ‘카카오워크 2.0’에는 AI 업무 지원 기능을 추가해, 중소기업에서 AI 기술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