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역대급 실적' 남겼다... 1Q 순익 1조1277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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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역대급 실적' 남겼다... 1Q 순익 1조1277억원
  • 이준성 기자
  • 승인 2025.04.2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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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외환銀 공식 통합 후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 시장 전망치도 상회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전사적 비용 효율화 추진... 안정적 성장세 이어가
하나은행, 1분기 순익 9929억원... 전년 동기 대비 17.8%↑
[사진=하나금융그룹]
[사진=하나금융그룹]

[녹색경제신문 = 이준성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올 1분기 '역대급 실적'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대내외 경제 상황이 불확실한 가운데서도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 전략 등을 적극 추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25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하나금융은 공시를 통해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전년 동기(1조340억원) 대비 9.1% 증가한 1조127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 하나·외환은행 공식 통합 이후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자, 그간 제시된 증권가 등의 전망치(1조637억원 수준)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올 1분기) 견조한 펀더멘탈을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에도 손님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사적 비용 효율화, 선제적 위험 관리 등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의 1분기 핵심이익은 이자이익 2조2728억원과 수수료이익 5216억원 등 2조79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했다. 특히 수수료이익은 외환 수수료 증가와 퇴직연금 등 축적형 수수료 확대, 해외사용 신용카드 수수료 증가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69%로 지난해 같은 기간(1.77%)보다 0.08%포인트(p) 하락했다. 다만 하나금융은 "NIM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지만 우량 대출 자산이 늘고 비은행 계열사의 이자이익이 개선되면서 그룹의 이자이익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주주환원의 기반이 되는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분기 말 기준 13.23%로 직전 분기 대비 0.01%p,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4%p 상승했다. 하나금융은 "CET1 비율을 목표 수준인 13~13.5% 사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요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2%로 전년 동기 대비 0.18%p 상승했고, 총자산이익률(ROA)은 0.72%로 0.02%p 올랐다. BIS비율 추정치는 0.40%p 오른 15.68%를 기록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하나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9929억원의 순이익을 수확했다. 이자이익(1조9359억원)과 수수료이익(2496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 이익은 2조1855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비이자이익은 3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9% 급증했다. 이에 대해 하나은행 관계자는 "기업금융, 외국환, 자산관리 등 핵심 사업 부문 간의 시너지를 통한 수익 기반 다변화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의 경우, 증시 변동성이 큰 컸음에도 자산관리(WM), 투자은행(IB),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이 고른 성과를 내며 75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 외에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자산신탁, 하나생명 등은 각각 546억원, 315억원, 176억원, 121억원의 순이익을 남겼다. 

한편, 이날 하나금융 이사회는 주당 906억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앞서 하나금융은 배당 규모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주주들의 안정적 현금흐름 확보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연간 현금배당총액을 1조원으로 고정하고 분기별 균등배당을 도입키로 한 바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연초 발표한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상반기 내 조기 완료할 예정"이라며 "배당가능 주식수 감소에 따라 주당 배당금의 점진적인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금융은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준성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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