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건전성관리·신규수익원 창출 '고심'..."법인·해외 영업 확대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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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건전성관리·신규수익원 창출 '고심'..."법인·해외 영업 확대 주력"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5.03.24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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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율 1.87%, 전업 카드사 중 최고수준
연체율 상승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액 감소
하나금융지주.

[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지난해 하나카드의 연체율이 급상승하면서 건전성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회사의 지난해 4분기 기준 연체율은 1.87%로, 전업 카드사 8개사(삼성·현대·신한·KB국민·하나·우리·롯데·비씨) 중 비씨카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통상 업계에서는 1개월 이상 연체 채권 비율이 2%를 넘으면 건전성이 위험한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간주한다.

24일 녹색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지난 3년간 하나카드의 연체율이 급상승하면서 건전성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같은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 대비 연체율이 높은 수준을 기록해 대손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카드의 연체율은 지난 2022년 3분기 0.77%에 불과했으나, 2023년 3분기 1.66%, 2024년 3분기 1.82%, 4분기 1.87%를 기록해 3년 새 3배 가까이 폭증했다. 이러한 급증세는 같은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와 비교하면 더욱 두드러진다. 우리카드의 경우 같은 기간 1.44%(▲0.24%p), KB국민카드 1.31%(▲0.54%p), 신한카드 1.51%(▲0.65%p)로, 1%p 가까이 상승한 하나카드와 큰 격차를 보였다.

부실채권(NPL) 규모 또한 지난해 말 기준 1,810억 원으로 2023년(1,452억 원) 대비 약 25% 가까이 증가했다. 반면 대손충당금의 경우 3,938억 원에서 4,040억 원으로 2.5%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대손충당금 적립 비율(NPL 커버리지) 또한 2023년 271.13%에서 48.15%p 하락해 222.98%를 기록했다.

채영서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수수료율 인하로 인한 결제부문의 채산성 저하와 조달비용 상승, 대손부담 현실화 등으로 수익성이 저하됐다"며 "조달금리 상승 부담과 높아진 차주 부실화 가능성에 따른 대손부담이 이어질것으로 예상되는 등 수익성 하락 압력이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하나카드 관계자는 "신용판매 수익 확대를 위해 법인카드 영업 및 해외 카드 매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부분을 강점으로 살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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