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상장 X...인도 법인의 공정 가치 확보, 시너지 관건
인도 시장, GDP 오르면서 가전 수요 증가 등 성장세 주목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LG전자가 인도법인 IPO에 대해 '급할 것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기업의 공정 가치와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점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재무 상태가 건전한 가운데 서둘러 상장하기보다는 최적 시기를 기다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오늘(24일) LG전자 2025년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김창태 부사장은 "최종 상장 여부 및 상장 시점에 대해서는, 현재 회사 재무 상황이 매우 안정적이고 인도 법인의 사업 성과 또한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리하게 상장을 서두르기보다는 인도 법인의 공정 가치를 확보할 수 있는 시장 상황, 그리고 상장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는 시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도 시장의 성장성이 높게 평가받으면서 LG전자 인도법인의 IPO에도 관심이 쏠렸다. 지난 4월 LG전자 주주총회에서 조주완 CEO도 인도법인 및 인도 시장에 대해 상당 시간 할애해 설명하기도 했다.
당시 조 CEO는 "인도의 가전 보급률은 지금 아주 낮은 상황이지만, 인당 GDP가 2026년부터 약 3000달러대에 진입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되면서, 구매력이 있는 중산층 증가와 함께 (가전 수요가 급증하는) 변곡점에 도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인도 시장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LG전자는 인도에서 높은 브랜드 지위를 갖고 있다. 각종 가전에서 LG전자의 제품이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가 하면, 인도인들 사이에서 가장 일하고 싶은 회사로 꼽힌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