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CEO, 3월 주총에서도 "인도, 경제 안정성·성장성 독보적"
LG전자 인도 진출 약 30년..."인당 GDP 3천달러, 가전 수요 급증"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LG전자가 인도증권시장에 상장예비심사서류를 제출했다. LG전자는 인도 시장의 높은 성장 가능성에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지난 7일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인도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고 알렸다.
LG전자가 보유한 LG전자 인도 법인 지분 15%가 매각될 예정이다. 구체적 매각 금액은 확정된 바 없다.
LG전자는 지난 3월 25일 주주총회에서도 인도 시장에 대해 상당 시간 할애해 이야기했다.
조주완 LG전자 CEO는 주주총회에서 "최근에는 지정학적 변화에 따라 탈글로벌화의 움직을 보이고 있고 비서구권 국가에 대한 사업 기회가 주목을 받고 있다"며 "특히 인도는 경제 안정성 또는 성장성 관점에서 독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CEO는 이어 "글로벌 컨설팅 기업의 분석에 따르면 인당 GDP가 약 3000~4000달러 정도로 늘어나면 가전 보급률이 10~20% 늘어난다고 한다. 인도의 가전 보급률은 지금 아주 낮은 상황이지만, 인당 GDP가 2026년부터 약 3000달러대에 진입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되면서, 구매력이 있는 중산층 증가와 함께 (가전 수요가 급증하는) 변곡점에 도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CEO는 냉장고·세탁기·에어컨 시장이 각각 2028년까지 연평균 13%·9%·2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금보다 1.5배, 크게는 두 배 이상의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약 30년간 인도 전역에 사업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인도 내 16개 지역에 오피스가 있고, 현재 제3공장도 증설 중이다.
조 CEO는 "재무적으로도 LG의 인도 사업은 성장을 계속하고 있고 2020년 이후에 연 평균 10%를 성장하며 수익성도 EBITDA 기준 마진이 15%에 달하고 있다. 시장 지위 측면에서도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할 것 없이 모든 제품에서 저희는 마켓셰어를 1위를 달성을 하고 있고, 2년 연속으로 가장 일하고 싶은 회사로 지정을 받는 등 LG 브랜드의 위상은 인도에서 아주 높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인도에서 '국민 브랜드'로 도약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