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근처에 가기만 해도 워치에 식재료 리스트 자동으로 '짠'...삼성·LG의 특허로 본 미래 가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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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근처에 가기만 해도 워치에 식재료 리스트 자동으로 '짠'...삼성·LG의 특허로 본 미래 가전 모습
  • 우연주 기자
  • 승인 2025.04.21 2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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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웨어러블 기기와 가전 사이 통신 활용해 사용자 위치 인지
이미지 센서 고도화...가전부터 재난 로봇·의료기기 까지 용도 무한대
LG전자, 사용자가 개별 기능 선택해 가전 업그레이드하는 시스템 개발
냉장고 등 단열 필요한 가전에는 '진공단열판'...에너지 효율·공간활용↑
기사와 상관 없는 사진. [사진=Unsplash]
기사와 상관 없는 사진. [사진=Unsplash]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삼성·LG의 최근 특허를 바탕으로 미래 가전의 모습을 그려봤다.

삼성전자의 미래 가전은 사용자가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거나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있지 않아도 사용자의 위치를 정확하게 인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지난 7월 출원한 '전자 장치 및 이의 제어 방법' 특허는 각종 가전과 웨어러블 기기가 집안에서의 사용자 위치를 구분하는 메커니즘을 설명하고 있다.

기기들이 상호 소통하면서 어느 사용자가 어느 기기 앞에 있는지 인식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더욱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발판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워치를 착용하고 냉장고 근처에 있다면, 워치에 냉장고 안에 있는 식재료를 자동으로 보여주는 식이다.

냉장고·TV와 같은 대형가전은 여러 가족 구성원이 공유하기 마련인 만큼 개인화 기술이 중요한 과제다.

삼성전자는 이미지 센서도 고도화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4년 12월 '이미지 센서 및 이를 포함하는 전자 장치' 특허를 출원하고 빛을 파장별로 구분한 다음 각기 '광 감지셀'이 이를 감지하고 분석하는 기술을 공개했다.

용도는 무한하다.

이미지 센서는 스마트폰, 태블릿 또는 디지털 카메라, 캠코터, 노트북은 물론 여러 가전에도 적용할 수 있다. 

냉장고가 식재료를 인식하는 데에도 이미지 센서를 쓸 수 있고, 보안 카메라가 어두운 환경에서 사물을 인식하는 데에도 쓰인다.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현장에 투입되는 로봇도 이 기술을 활용해 고해상도 영상을 제공할 수 있다. 

LG전자는 단열에 진공기술을 쓰는 특허를 출원했다.

지난 2월 출원된 이 특허에 따르면 LG전자는 발포우레탄과 같은 기존 단열재를 활용하면서도 진공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했다.

진공상태를 이용한 단열장치는 대류 및 전도에 의한 열전달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냉장고에 쓰일 수 있다면 아주 유용하다. 문제는 기존 진공단열패널 방식은 만들기가 까다롭고 비용도 높아진다는 점이었다.

LG전자의 진공단열기술이 제품에 적용되면 에너지 효율도 올라가고, 냉장고 내부 용량도 늘어난다. LG전자는 특허에서 "시급한 산업상의 적용이 적극적으로 기대된다"고 썼다.

LG전자는 사용자가 가전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할 때 기능을 선택할 수 있는 기술도 특허로 출원했다.

지난 3월 공개된 이 특허에 따르면 사용자는 신규 소프트웨어 중 원하는 기능을 선택해 부분적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업그레이드 되는 기기'가 유행이지만, 대부분은 오류 해결을 위한 펌웨어 업그레이드다.

이에 LG전자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기술적 발전을 반영할 수 있는 개별 추가 업그레이드 기술을 연구한 것이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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