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한화에어로 유상증자 재반려..."기재에 미흡한 부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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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한화에어로 유상증자 재반려..."기재에 미흡한 부분 있어"
  • 유자인 기자
  • 승인 2025.04.1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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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기재에 아직 미흡한 부분 있다" 한화에어로 유상증자 재반려
한화에어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보완 자료 제출할 것"
[사진=금융감독원]
[사진=금융감독원]

[녹색경제신문 = 유자인 기자] 금융감독원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출한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다시 한번 정정을 요구했다. 금감원측은 여전히 기재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는 설명이다. 

17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금감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 8일 정정해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심사했지만 또 다시 정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17일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겠다고 발표했으나 27일 금감원으로부터 한차례 정정 요구를 받고, 지난 8일 유상증자 규모를 2조3000억원으로 축소하고 증권신고서 전반을 수정해 다시 제출했다. 

금감원은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저해하거나 중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정도로 증권신고서 형식을 제대로 갖추지 않았거나 중요 사항의 거짓 기재, 기재 누락, 모호한 기재 등에 대해 신고서 정정을 요구하고 있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형식을 제대로 갖추지 않았거나 중요 사항의 거짓 기재, 기재 누락, 모호한 기재 등에 대해 신고서 정정을 요구하고 있다.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저해하거나 중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서다.

금감원이 밝힌 2차 정정 요구의 구체적 배경은 중요사항 기재 미흡 및 불분명이 원인이라는 평가다. 금감원 측은 “증권신고서에 중요사항이 누락됐고 기재 내용이 불분명해 투자자의 합리적 투자 판단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유상증자 필요성과 최대주주 구조 개편에 대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추가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상증자 규모를 1조3000억원 줄였지만 애초에 무엇 때문에 대규모 증자를 계획했는지, 그리고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한화에너지 등 계열사가 왜 할인 없이 시가로 주식을 매수하는지, 이런 결정이 기존 주주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 남은 의문점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아울러 유증에 따른 자금 사용 목적이 불명확하다는 점도 2차 정정 요구의 원인이 됐다. 금감원은 자금 사용 목적에 대한 설명과 금액 산정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들어 보완 요청을 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 10일 한화에어로 유증 심사에 대해 "엄격한 심사 원칙을 견지하되 자금 조달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면서도 "부족함이 있다면 횟수와 관계없이 증권신고서를 정상적으로 작성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정 요구를 받은 회사는 3개월 이내에 보완된 정정 신고서를 제출해야 하기에 유상증자 일정에는 차질이 불가피하지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금감원의 요구에 부합하는 보완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유자인 기자  po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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