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제신문 = 김지윤 기자] 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폭스바겐과 볼보가 테슬라의 뒤를 이을 2위 자리를 놓고 접전을 벌이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폭스바겐 ID.4와 볼보 EX30은 유럽산 전기차 중 가장 큰 호응을 받았다.
폭스바겐의 순수 전기 SUV ID.4는 올 1분기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유럽 브랜드 전기차 판매 1위를 달성했다.
ID.4는 올해 1~3월 누적 판매량 784대를 기록했다. 유럽 브랜드 전기차 단일 모델 기준 700대 이상 판매한 것은 ID.4가 유일하다.
2022년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된 ID.4는 첫 출시 당시 2주 만에 초도 물량 완판 기록을 세우고, 같은 해 국내 유수의 시상식에서 ‘올해의 전기차’ 2관왕에 오르는 등 뛰어난 완성도를 인정받은 바 있다.
올해 출시된 2025년형 ID.4는 향상된 드라이브 시스템의 탑재로 최고출력 286마력(PS), 최대토크 55.6kg.m에 달하는 강력한 퍼포먼스와 더불어 변함없이 높은 효율을 지녀 복합 424km(도심 451km / 고속 391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와 복합 4.9km/kWh(도심 5.2km/kWh / 고속 4.5km/kWh)의 에너지 소비효율을 인증받았다.
3월 한 달간 ID.4 판매량은 전월(375대) 대비 8.5% 증가한 407대를 기록, 경쟁 모델이 늘고 있음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올 2월 출시된 볼보의 소형 전기 SUV EX30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료에 따르면 3월 한달 간 가장 많이 팔린 유럽 전기차는 볼보 EX30인 것으로 집계됐다.
EX30은 지난달 478대 판매되며 폭스바겐의 ID.4를 근소하게 앞섰다. EX30은 2024년 글로벌 시장 데뷔 이후,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 전기차 판매 1위의 기록을 세우며 새로운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EX30은 69kWh 배터리와 200kW 모터를 탑재하여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최대 351km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최대 153kW의 DC 고속 충전을 지원하며, 배터리를 80%까지 약 25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김지윤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