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순 카드 사용액↓...원인은 ‘탄핵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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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순 카드 사용액↓...원인은 ‘탄핵정국’
  • 유자인 기자
  • 승인 2025.04.0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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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소비심리 위축
숙박서비스업 가장 크게 감소해... 식료품·음식업은 늘어
[사진=신용카드 출처=Pexels]
[사진=신용카드 출처=Pexels]

[녹색경제신문 = 유자인 기자] 지난달 중순 카드 사용액이 한 달 전보다 줄어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은 탄핵 선고 지연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이라는 평가다. 

8월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3월 셋째 주(15~21일)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4주 전보다 0.9% 줄었다. 통상적으로 개인 카드 이용액은 소비자들이 생활에 필요한 필수재를 구매하는 데 쓰이기 때문에 물가상승률보다 늘어나는 게 일반적이지만 오히려 줄어들었다. 

4주 전인 2월 마지막 주(22~28일)에는 전주보다 49.8% 급증했다가 증가폭이 줄어 3월 첫째 주(1~7일)에는 1.5%, 둘째 주(8~14일)에는 1.4% 증가했다. 

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선고가 지난달 14일로 예측됐다가 계속 미뤄지면서 회식이나 모임이 줄고 축제나 행사 등이 취소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3월 셋째 주 기준 숙박서비스업 이용 금액이 가장 많이 줄어 4주 전과 비교해 20% 감소했다. 교육 서비스업의 경우 일반적으로 3월에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지만 도리어 14.3% 감소했다. 반면 음식·음료 서비스업은 2.8%, 식료품·음식업은 7% 늘었다.

최근 지표를 보면 소비 부진은 계속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설 명절 영향을 배제한 1~2월 평균 기준으로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줄었다. 

3월 소비자심리지수 역시 93.4로, 지난해 12월 계엄 직후 극심한 위축에서는 벗어났지만, 여전히 기준치인 100 이하에 머물러 있다.  

유자인 기자  po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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