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운영 등 고객 서비스 품질 유지로 비용소폭 상승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로 5대 신사업발표
[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보람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보람상조개발이 지난해 16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면서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다만 영업비용은 급증한 반면 영업이익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4일 녹색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보람상조개발이 지난해 전기 대비 11% 감소한 16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한 가운데 상조업을 통한 영업이익이 지속해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의 주요 영업매출은 행사,장례식,임대,호텔사업 등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지난해 영업이익은 81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영업이익의 경우 2023년 (127억원), 2022년(163억원) 등 매년 20%이상 지속해 감소세를 보이는것으로 집계됐다.
보람상조 관계자는 "비용 증가 부분도 단순 지출 확대라기보다, 행사운영·인건비 등 고객 서비스 품질 유지를 위한 필수 항목 중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용이 크게 늘어난 항목은 행사운영비(장례 품질 개선), 용역비(대행 인력), 급여(전문 인력 유지 및 보강), 판매촉진비(고객 유치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 수선비·건물관리비(시설 유지 및 고객 환경 개선), 임차료(장례식장 등 주요 공간 확보) 등이었고, 이는 서비스 내실 강화를 위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기순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항목은 영업외수익 중 부금해약수입과 잡이익으로, 144억원에 달했다.
부금해약수입의 경우 가입한 회원이 중도에 계약을 해지할 경우 회원이 납입한 금액(선수금)에서 사업비와 관련된 모집수당과 해약환급금을 뺀 금액이다.
다만 부금해약수입은 상조업계 및 유사 산업인 보험업계에서도 통상적으로 발생하는 수익 항목이다. 계약 구조상 정당한 사업비 정산의 개념으로 이해되는 부분으로, 보람상조개발의 경우 타사 대비 해약수입 규모는 오히려 보수적인 편으로 나타났다.
한편 보람상조는 상조업계를 넘어 토털 라이프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5대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은 △반려동물 상조 서비스 ‘스카이펫’ △생체보석 사업 ‘비아젬’ △천연물 기반 그린바이오 ‘보람바이오’ △MICE·컨벤션 사업 △고령화 사회 대응 실버케어 서비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기존 상조 서비스 가입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동시에 새로운 고객층 유치를 위한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보람상조 관계자는 "상조업계는 고객이 납입한 부금이 회계상 전액 부채로 계상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영업활동을 확대할수록 이에 수반되는 인건비·운영비 등 비용 부담이 함께 증가하는 구조"라면서 "물가상승이나 투자상황에 따라 매출의 증가폭보다 영업비용의 증가폭이 더 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로 인해 영업이익(영업이익률)이 일시적으로 줄어들 수 있으나, 이는 업계 전반에 해당되는 구조적 특성"이라면서 "무엇보다도 매출은 2022년 947억 원에서 2024년 1209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본업 경쟁력 자체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