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2조클럽 목전 '사상 최대' 순익 거둬...손보업계 2위 경쟁은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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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 2조클럽 목전 '사상 최대' 순익 거둬...손보업계 2위 경쟁은 '점입가경'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5.02.24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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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기순익 전년比 15.3% 증가...안정적 보험손익과 투자손익 큰 폭 상승
- 삼성화재 이어 2조 클럽 입성 코앞...메리츠화재와 경쟁 치열
- CSM 규모도 손보업계 2위 유지...장기인보험 호실적 견인
[사진=DB손해보험]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DB손해보험이 손보업계 2위 경쟁에서 지난해 메리츠화재를 제쳤다. 업계 1위를 굳히고 있는 삼성화재에 이어 해마다 순익 1000억원 이내에서 2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구도로, DB손보와 메리츠화재 양사 모두 순익 2조 클럽도 엿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24일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지난해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 1조7722억원으로 전년 대비 15.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반면 메리츠화재는 9.2% 늘어 1조7105억원을 기록해, 양사 순익 규모 차이는 617억원에 불과했다. 지난 2023년에는 메리츠화재가 1조5670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1조5367억원의 DB손보를 303억원 웃돌았다.

지난해 DB손해보험은 개별 보험종목의 안정적 보험손익과 함께 투자부문의 큰 폭 상승으로 사상 최대 순익을 거뒀다.

DB손보의 지난해 보험손익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1조619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일반보험이 전년 1220억원 적자에서 1030억원의 흑자 전환해, 전반적인 호실적을 견인한 모양새다. 

아울러 장기보험에서 1조3456억원, 자동차보험은 1709억원의 순익을 거둬 업계 전반적인 손해율 악화를 무난히 방어한 것으로 평가된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3년 연속 보험료 인하와 정비수가 인상 등의 보험원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손해율이 가파르게 악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업계 최고 수준의 손익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투자손익에서는 744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9.3% 급증했다. 금융자산의 평가이익 증가와 보험금융손익이 개선된 결과다.

DB손해보험의 지난해 매출은 18조8308억원으로 전년 보다 5.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조3627억원으로 17.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사의 미래 성장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CSM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12조2000억원 규모로, 무저해지 해지율 변경 등의 영향으로 전년 말 보다 0.6% 늘었다.

손보사 한 관계자는 "대형 손보사들의 연이은 호실적 배경으로 암보험이나 치매보험, 건강보험 등 장기인보험 판매에 보다 집중한 결과를 꼽고 있다"며 "신회계제도 도입 이후 실적 견인에 필수적인 계약서비스마진(CSM)을 늘리기 위해 장기인보험 중심의 시장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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