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경제 살리기' 앞장...12일 경제관료 원로 초청 간담회 이어 19일 미국에 경제사절단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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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경제 살리기' 앞장...12일 경제관료 원로 초청 간담회 이어 19일 미국에 경제사절단 파견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5.02.10 0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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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균‧이헌재‧윤증현‧유일호 등 역대 보수‧진보 정책 사령탑 초청
- '대미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 미국 수도 워싱턴DC 공식 방문 예정

[녹색경제신문 = 박근우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역대 경제정책 사령탑들에게 한국경제의 방향과 사회 문제 해결에 있어 경제계의 역할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등 '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20대 그룹 CEO들과 함께 경제사절단을 꾸려 미국 방문에도 나설 계획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2일 전직 경제관료를 초청해 '한국경제가 나아갈 길'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한다.

대한상의는 "노무현 정부부터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 문재인 정부까지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역대 정부의 정책 사령탑들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우리 경제 성장률이 1%대로 고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과거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우리경제의 이정표를 제시했던 경제원로들로부터 조언을 듣고 해법을 찾겠다는 취지다.

간담회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헌재 전 부총리,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유일호 전 부총리 등이 참석한다.

왼쪽부터 정세균 전 국회의장·국무총리, 이헌재 전 부총리 겸 재정정제부 장관,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유일호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왼쪽부터 정세균 전 국회의장·국무총리, 이헌재 전 부총리 겸 재정정제부 장관,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유일호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세균 전 총리는 노무현 정부에서 산업부 장관을 역임했고, 6선 국회의원을 지내며 '기업의 목소리를 가장 경청하는 정치인'으로 꼽혀 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국회의장으로서 의원외교에 힘쓰며 외교적 공백을 최소화했고, 문재인 정부 4년차 코로나19 정국에서는 국무총리로서 국가적 혼란을 수습했다.

이헌재 전 부총리는 초대 금융감독위원장을 지내며 IMF 외환위기 극복에 기여했고, 노무현 정부에서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으로서 '카드 대란' 사태를 수습했다. 특히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 시 "경제는 내게 맡기라"며 시장 불안을 잠재웠다.

윤증현 전 장관은 이명박 정부에서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에 앞장섰다. 대규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2008년 4분기 -4.6%까지 추락한 한국 경제성장률을 2010년 6.3%로 'V자 반등'을 이루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일호 전 부총리는 박근혜 정부의 마지막 경제부총리로서 우리 경제의 위기관리와 안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출부진과 내수둔화, 미국 금리인상 개시 등 복합위기 가운데 경기보강대책을 냈고, 재정건전성 회복에 주력했다. 특히 박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도 정치적 혼란이 경제문제로 전이되는 것을 최소화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지금 우리 사회와 경제가 겪는 위기들이 처음 겪는 것 같지만, 이미 과거 선배들이 훌륭히 극복해 낸 사례가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원로들의 풍부한 현장경험과 지혜, 경륜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계는 원로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와 사회에 힘을 보태기 위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대한상의는 최태원 회장과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등 20대 그룹 CEO로 구성된 '대미 통상 아웃리치(Outreach) 사절단'이 오는 19일과 20일 양일간 미국 수도 워싱턴 DC를 공식 방문할 계획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을 방문하는 민간 경제사절단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절단은 갈라디너, 고위급 면담 등 아웃리치 활동을 통해 미국 정·재계 인사들과 현지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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