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사상 첫 '5조 클럽' 입성...올해 1.76조 주주 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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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사상 첫 '5조 클럽' 입성...올해 1.76조 주주 환원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5.02.0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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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당기순이익 5조782억원…전년대비 10.5%↑
ELS 손실보상, 금리하락 속에서도 순이자이익 증가
수수료수익 4.8% 늘고, 비은행 계열사 이자이익 확대
KB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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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경제신문 = 박금재 기자] KB금융그룹이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5조782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사상 처음으로 순이익 5조원 시대를 열었다.

KB금융은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연간 1조7600억원을 주주환원에 사용하기로 했다. 

KB금융은 5일 '2024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5조78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실적(4조5950억원) 대비 10.5%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4분기 순익은 희망퇴직 등에 따른 일회성 비용 증가로 전 분기 대비 57.7% 줄어든 682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순이자이익은 12조8267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이자마진 하락에도 금리 인하 기대로 대출 수요가 늘면서 대출 평균잔액이 증가했다. 비은행 계열사의 이자이익도 꾸준히 확대됐다.

시장 금리 하락으로 지난해 연간 그룹과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2.03%, 1.78%로 각각 5bp 하락했다. 다만 그룹의 4분기 NIM은 1.98%로 전 분기 대비 3bp 오르고, 은행도 4분기 NIM이 1.72%로 전 분기 대비 1bp 상승했다. 조달비용이 하락하면서 수익률은 개선됐다.

지난해 연간 순수수료이익은 3조8496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카드는 실적 회원이 늘며 이용금액이 증가한 덕에 수수료 수익이 전년 대비 997억원 늘었다. 투자은행(IB) 부문에서도 펀드판매 수수료가 9.1% 증가했다.

일반 관리비는 6조 9386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고, 영업이익경비율(CIR)은 40.7%로 전년 대비 0.4%포인트(p) 개선됐다.

지난해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2조443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1021억원 줄었다. 지난해 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의 신용위험에 적립한 선제적 충당금이 편입됐다. 은행이 차주의 신용도 개선으로 충당금 2630억원을 환입한 영향도 있다.

다만 4분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565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3.5% 증가했다. 지난해 그룹의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43bp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4bp 개선됐다.

지난해 말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65%로 9월 말 대비 0.03%p 줄었다. 같은 기간 NPL에 대비한 충당금 비율도 150.9%로 지난 9월 말보다 5.3%p 증가했다.

지난해 말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CET1)과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51%, 16.41%로 지난해 9월 말 대비 0.33%p 하락했다.

KB금융지주는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약속을 이행하며 주주 환원 의지를 밝혔다. KB금융은 연간 실적 발표와 동시에 5200억원의 자사주 매입해 소각한다. 이를 포함해 올해 연간 1조7600억원을 주주 환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2024년은 밸류업의 원년"이라며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을 발판으로 KB의 밸류업 계획을 흔들림 없고 중단 없이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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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금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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