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링 강화·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 대비"
시장 불안 지속 시 '시장운영 비대위' 구성
[녹색경제신문 = 나아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정국 여파로 한국 증시가 연중 최저점을 찍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8% 하락한 2360.58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지수는 지난해 11월 3일(2351.83) 이후 1년 1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코스닥도 5.19% 급락한 627.01에 장을 마감했다. 코로나 지수가 630선 밑으로 내려온 건 코로나 팬데믹 시기인 2020년 4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비상 시장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국면 등으로 불안정한 국내 금융시장 현황을 점검하고 조치를 취하기 위해 나섰다.
한국거래소는 9일 오전 9시 '비상 시장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정치 상황 변화에 따른 금융시장 현황과 향후 국내외 증시 전망을 긴급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 결과, 거래소는 근거 없는 루머로 인한 투자 불안 심리 조장을 방지하고자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며, 오는 18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공조·대응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시장 불안이 지속될 경우 거래소는 '시장운영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상시 운영할 방침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해당 위원회는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경영지원·유가증권·코스닥·파생상품·청산결제 본부장, 시장감시위원장 및 상임감사위원으로 구성돼 운영될 예정이다.
나아영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