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지난달 결제추정액 약 5조원...역대 최대치 경신
월간 앱 이용자 수도 역대 가장 많아...전년 대비 10% 증가
쿠팡, 전국 쿠세권 위해 인프라 확장...3조원 투입
[녹색경제신문 = 서영광 기자] 쿠팡이 지난달 유료 멤버십 ‘와우멤버십’ 구독료를 58% 인상했음에도 최근 이용자 수 및 결제액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대규모 탈쿠팡(쿠팡 멤버십 탈퇴)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업계의 우려를 깨고, 견고한 실적 상승을 이어나간 것이다.
특히 다른 이커머스 업체들은 탈쿠팡족을 잡기 위해 배송비 무료 및 가입비 인하 정책에 나섰으나, 쿠팡의 ‘독주’를 막아서기엔 충분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4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쿠팡이 지난달부터 유료 멤버십 가격을 60%가량 올렸지만, ‘탈쿠팡’ 현상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의 결제추정금액은 4조9054억원으로 전년 동월(3조8481억원) 대비 27% 상승했다. 이는 쿠팡의 역대 최대 월간 결제액을 경신한 수치다.
또한 지난달 월간 앱 이용자 수도 창립 이래로 가장 많았다. 지난달 쿠팡 앱을 사용한 이용자 수는 3183만명으로 전년 동기(2887만명) 대비 10%가량 증가했다.
업계에선 앞서 ‘대규모 탈쿠팡 현상’을 예견했지만, 이는 단순 우려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업계에선 고객이 지불하는 금액 대비 쿠팡의 서비스 혜택이 크다는 분석을 내놨다.
쿠팡의 와우멤버십은 로켓배송의 경우 무제한으로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하고, 무료반품, 쿠팡프레쉬 무료배송 혜택뿐 아니라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등도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OTT서비스만 해도 1만원이 넘어가는 경쟁사들 대비 쿠팡의 통합 멤버십 구독료가 그리 비싸지 않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4일 <녹색경제신문>에 “혜택이 크다면 고객이 이용하는 것”이라며 “다른 멤버십과 비교해 쿠팡의 통합 혜택이 고객에게 이익이라면 멤버십 구독료 인상으로 인해 탈쿠팡을 선택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오는 2027년까지 ‘전국 쿠세권(로켓배송 가능 지역)’의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최근 속도를 높이고 있다.
쿠팡은 물류시설 건립과 강화를 위해 3조원 이상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로 인해 직고용 인원만 1만명이 추가로 고용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