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건전성 '파죽지세' 신한라이프, '다음 과제'는 수입원 추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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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건전성 '파죽지세' 신한라이프, '다음 과제'는 수입원 추가 확보
  • 이준성 기자
  • 승인 2024.08.05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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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탄탄한 실적·건전성 앞세워 삼성·한화·교보 등과 ‘생보 빅4’ 구도 형성중
'미래 수익성 지표’ CSM, 2분기 기준 7조709억원으로 직전 분기比 2.8%↓... 상승세 주춤
CSM 상승 견인한 단기납 종신보험, 금융당국이 판매 제동... 경쟁력 있는 후속 상품 개발 필요성↑
[사진=신한라이프생명]
[제공=신한라이프]

[녹색경제신문 = 이준성 기자] 신한라이프가 탄탄한 실적과 건전성 등을 앞세워 생명보험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 등 상위 3개 생명보험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생보 빅4' 구도를 형성해 가고 있다는 평이다. 그러나 신한라이프가 지금의 견고한 성장을 지속하려면 추가 수입원 마련이 필수적이라는 의견도 뒤따른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의 실적은 2021년 7월 출범 이후 매년 상승 중이다. 신한라이프는 출범 첫 해 3916억원, 2022년 4636억원, 지난해 472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만 놓고 보면 업계 3위 교보생명(4754억원)에도 크게 밀리지 않는다. 신한라이프가 '빅3' 생보사의 아성을 넘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신한라이프의 성장은 올 상반기에도 이어졌다. 최근 신한금융지주의 발표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31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증가했다. 신계약 보험 판매 증가에 힘입어 보험손익이 개선된 결과로 풀이된다. 

재무건전성 역시 합격점을 받고 있다. 신한라이프의 올 1분기 말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은 경과조치 전 기준 241.4%로, 업계 평균치(200%)와 금융당국 권고치(150%)를 넘어서는 것은 물론이고 삼성생명(212.8%)·교보생명(175.8%)·한화생명(173.1%) 등에도 앞선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높은 킥스 비율은 리스크 부담을 낮춤으로써 보험사에게 상품을 보다 적극적으로 판매하기 위한 여유를 제공한다"며 "보험사의 재무건전성까지 꼼꼼히 살피는 소비자가 적지 않은 만큼, 킥스 비율이 높다는 점은 고객 신뢰도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파죽지세인 신한라이프에도 숙제는 있다는 반응을 내놓는다. 신한라이프가 '미래 이익' 증대를 위해 수입원을 다각화 해야 한다는 지적으로, 신한라이프가 올 상반기 미래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에서 주춤하자 언급되고 있다. 

실제로, 신한라이프의 올 2분기 말 기준 CSM은 7조709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8%(2067억원) 감소했다. 보험부채 산정에 활용되는 계리적 가정값을 새로 정하고 측정모델을 세분화한 영향을 받았다지만, 지난해 말 7조1687억원의 CSM을 달성하며 교보생명(6조1154억원)을 추월했던 신한라이프로서는 아쉬운 부분이다. 

한 보험 전문가는 "신한라이프가 보장성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장기적인 이익 체력은 타 생보사 대비 튼튼하다고 볼 수 있다"면서도 "경쟁력 있는 후속 상품 없이 신한라이프가 지금처럼 CSM을 확보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분기까지 신한라이프의 CSM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알려진 단기납 종신보험은 금융당국이 과당경쟁 방지를 위해 판매에 제동을 건 상황"이라며 "신한라이프가 경쟁이 극심한 보장성보험 시장에서 현재의 경쟁력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이준성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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