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디지털화 영향으로… 디지털 인재 영입∙육성에 주력하는 시중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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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디지털화 영향으로… 디지털 인재 영입∙육성에 주력하는 시중은행
  • 정지원 기자
  • 승인 2024.05.2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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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디지털화 바람에 주요 은행 디지털 인재 영입 활발
사내 임직원 디지털 역량 강화에도 주력, 관련 프로그램 운영
실제 금융권 디지털 인재 비중도 상승세
시중은행.[사진=각사]
시중은행.[사진=각사]

금융권의 디지털화 바람으로 디지털 인재의 중요성의 대두되면서 국내 주요 은행도 관련 분야 인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주요 시중은행은 채용뿐만 아니라 직원 디지털 교육 및 IT 전문가 양성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모양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권 디지털화에 발맞춰 관련 인력을 영입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요 시중은행은 채용을 통해 디지털 부문 인재 모시기에 힘쓰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지난달 상반기 전문 분야 신규 채용을 통해 디지털 인재 모시기에 나섰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ICT(정보통신기술) ▲디지털 ▲UI∙UX(사용자 경험∙인터페이스) ▲금융모집 등 4개 부문에 대해 30여 명 규모의 채용을 실시했다. 이달 초 시중은행으로 인가를 받은 DGB대구은행도 지난달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분야 경력 직원 채용에 나섰다. 모집 분야에는 ▲디지털마케팅 기획 ▲블록체인 전문가 ▲UX∙UI 웹디자인 ▲사설인증서 ▲클라우드 보안전문가 ▲컨설턴트 ▲리스크 관리 등 총 27개 디지털 분야가 포함됐다.

신규 채용과 더불어 시중은행은 내부 직원 디지털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한은행은 임직원을 디지털 역량을 가진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다방면의 디지털 교육을 확대 하고 있다. 먼저 올해 실습형 디지털 교육을 강화해 AI와 데이터 분석, 코딩 전문가를 육성한다. 디지털 자격증 대비 과정도 확대한다. KBI 금융 DT 테스트 대비반과 ADsP(데이터분석 준전문가), 빅데이터분석기사 대비반을 통해 임직원들의 디지털 자격증 취득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고려대학교 디지털 금융공학 석사과정 등 다수 대학과 위탁 디지털 교육과정을 운영해 임직원들의 디지털 역량 제고에 힘쓸 전망이다.

시중은행은 미래의 은행 디지털 전문가를 위한 인재 육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6월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 삼성그룹과 ‘청년 취업경쟁력 제고 및 디지털 인재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참여한 4개 은행은 각 5억원씩 총 2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에 전달했다. SSAFY는 삼성이 2018년부터 시작한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기부 금액은 SSAFY에 참여한 청년들이 1년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취업경쟁력을 높이는 데 활용된다.

주요 은행들의 이러한 디지털∙IT 전문가 확대 노력으로 은행권 전반의 디지털 전문가 비중은 늘고 있다.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 자료에 따르면 국내 20개 은행의 IT 직원 비중은 2013년 3.0%에서 2021년 5.0%까지 늘었다. 주요 시중은행의 디지털 인재 채용 규모도 상당하다.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 디지털∙IT 분야 인력을 982명 신규 채용했다. 이는 전체 채용 규모(6319명)의 15.5%에 달하는 규모다.

금융 소비자들의 비대면 거래 수요 증가와 모바일 시장의 확대로 은행권의 디지털 인재에 대한 수요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해 금융위원회가 금융연구원을 통해 실시한 ‘2023년 금융인력 기초통계 분석 및 수급 전망 조사’보고서는 “금융의 디지털 전환으로 인해 향후 컴퓨터와 통신을 필두로 이공계 전공자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정지원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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