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H지수 ELS 사태, 3월 안에 결론 내릴 것"…은행권 현장검사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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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H지수 ELS 사태, 3월 안에 결론 내릴 것"…은행권 현장검사에 속도
  • 정창현 기자
  • 승인 2024.01.0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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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빨리 검사 진행해 2~3월 지나기 전에 결론 목표"
"투자자들도 자기책임 원칙 하에선 분명히 책임져야"
"과거 펀드사태와 현재 ELS 사태는 달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사태’에 대한 결론을 이르면 1분기 안에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KB국민은행을 시작으로 진행 중인 은행권 현장검사에도 가속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금감원장은 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4년 신년 금융현안 간담회’를 마친 뒤 홍콩 H지수 ELS 손실 사태와 관련해 “올해 2~3월이 지나기 전에 최종적인 결론을 내리는 것이 감독 당국의 욕심”이라고 말했다.

이 금감원장은 “(H지수 ELS 사태와 관련해) 불확실성을 오래 가져가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최대한 빨리 검사를 진행하고 금융권의 의견을 모은 뒤 2~3월이 지나기 전에 최종적인 결론을 내리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현재 금감원은 H지수 ELS를 판매한 주요 판매사를 대상으로 현장검사를 실시 중이다. 은행과 증권사에서 각각 판매 규모가 가장 큰 KB국민은행, 한국투자증권을 시작으로 진행 중이며 이달 내에 다른 판매사들에 대해서도 신속히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복현 금감원장. [출처=금융감독원]<br>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아울러 이 금감원장은 “개별은행마다 상황이 다르긴 하지만 결국 ELS는 예적금과 달리 자기책임 하의 금융상품”이라며 “투자자들도 자기책임 하에 한 것은 당연히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펀드사태와 같이 상품에 사기성이 있었던 경우와 현재 ELS를 같다고 보긴 어렵다”면서 “다만 상당히 부적절한 KPI 성과지표, 운영상 문제점 등이 드러난 마당에 창구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보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향후 문제가 개선돼야 한다는 점에 대해선 업권과 이견이 없다”며 “이같은 문제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이번 사태에 대한 손실 및 책임 부담을 어떻게 할 것인지 등에 대해 이른 시간 안에 결론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 금감원장의 이날 발언으로 은행권을 상대로 진행 중인 현장검사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앞서 금감원은 “현장검사를 통해 H지수 ELS 판매와 관련한 금융회사의 위법사항 확인 시, 엄중히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창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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