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정상화가 주주에게도 도움"... 유상증자 따른 주주 불만 진화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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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정상화가 주주에게도 도움"... 유상증자 따른 주주 불만 진화 고심
  • 양현석 기자
  • 승인 2023.06.2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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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1조원 가량 자본확충... CJ올리브네트웍스도 편입
유상증자 발표 후 CGV 주가 20% 폭락... 주요 계열사도 하락세
CJ "스마트시네마 등 CGV와 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 높을 것"
CGV 유상증자 발표 후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등 주주들의 불만이 높아져 CJ그룹이 불만 진화에 고심하고 있다. 사진은 CGV 강남.[사진=CGV]
CGV 유상증자 발표 후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등 주주들의 불만이 높아져 CJ그룹이 불만 진화에 고심하고 있다. 사진은 CGV 강남.[사진=CGV]

극장 사업의 부진으로 어려움에 처한 CJ CGV의 유상증자 소식에 21일 CGV 주가가 20% 이상 폭락하는 등 CJ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유상증자 규모가 현재(21일) 시가총액(약 5500억원)을 웃도는 5700억원으로 결정되면서 기존 주주들은 주식 가치의 하락을 염려하고 있다. 

이에 CJ그룹 측은 21일 <녹색경제신문>에 "이번 유상증자는 단순 자금수혈을 넘어 CGV의 새로운 미래를 모색하기 위한 결정"이라면서 "기업이 정상화되고 지속가능한 사업구조를 만들어야 주주들의 이익도 보장되지 않겠나"며 주주들의 불만을 진화하고 나섰다. 

CJ CGV(이하 CGV)는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고 총 5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청약은 9월 초에 진행된다.

CJ그룹 지주사격인 CJ주식회사는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600억원 가량 참여하며, 이와 별도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CJ주식회사의 자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을 현물 출자할 계획이다. 현물출자 가액은 법원인가를 통해 확정되며 현재 회계법인의 평가액은 약 4500억원이다. 유상증자 규모와 합하면 1조원에 달하는 자본확충이 일거에 이뤄지는 셈이다. 

CJ CGV 관계자는 "영화 관람객 회복세도 이어지고 있지만, 4DXㆍ스크린X 등 특별관과 콘서트 실황, 스포츠 경기 등 대안 콘텐츠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며 "극장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지속 제공하고 미래 신사업 발굴을 통한 NEXT CGV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희망적인 전망을 전했다.

그러나 다음날인 21일 주식시장의 반응은 차가웠다. 유상증자 대상인 CGV는 하루 종일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전일 종가인 1만4500원에서 20% 이상 폭락한 1만1440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CJ와 CJ제일제당, CJ ENM 등 CJ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주가도 약 5% 가량 하락했다. 

특히 CGV 유상증자 시 신주 발행가가 7630원으로 알려지면서 추가 하락도 예상된다. 

연쇄적인 CJ그룹 주가 하락에 대해 CJ 관계자는 "기존 주식의 가치 하락에 따른 CGV의 하락은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21일 전체 증시가 하락세에 CJ그룹 계열사도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닐까하고 생각한다"며 CGV 유상증자에 따른 후폭풍에 선을 그었다. 

한편 CJ 측은 유상증자 후 CGV의 계열사로 편입되는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에 기대를 걸고 있다. 

CJ 관계자는 "CGV의 광고 기능에 올리브네트웍스의 IT 기술이 접목되면 타겟팅 광고가 가능해지고, 스마트시네마나 각종 솔루션에 충분한 시너지가 있을 수 있다"고 <녹색경제신문>에 밝혔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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