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사능 지역 생산 식품에 뿔난 中...우리는 안전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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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방사능 지역 생산 식품에 뿔난 中...우리는 안전한가?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3.06.08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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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일본 방사능 지역 생산 식품 불법 유통 '적발'
식약처, "방사능 검출 식품 유통 가능성 없어"
식품안전 전문가, "해외서 자가소비 위한 구매는 '안전보장' 안돼"..."구매 시 신중해야"

최근 한 일본산 곤약젤리와 과자가 일부 중국 백화점서 불법 유통된 것으로 적발되며 중국 내에서 논란을 빚었다.

중국의 예민한 반응에 일각에서는 일본발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식품들은 '방사능 안전' 식품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중국 한 백화점에서 불법 유통된 일본 방사능 지역 생산 식품 [사진= 웨이보]
중국 한 백화점에서 불법 유통된 일본 방사능 지역 생산 식품 [사진= 웨이보]

이에 8일 <녹색경제신문>은 우리나라가 일본 방사능 지역 생산 식품으로부터 안전한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를 대상으로 취재했다.

식약처는 국내에 방사능 검출 식품이 유통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방사능 물질을 포함한 유해식품이 국내에서 유통될 가능성은 없는 것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방사능 검출 가능성이 있다고 고려되는 일본산 농수산물 및 식품들은 아예 수입금지 물품으로 규정하고 있어 국내에 유통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식약처는 지난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부터 국내로 수입되는 일본산 식품들을 대상으로 규제 및 검사를 실시해왔다.

식약처에 따르면 일본산 수산물의 경우 후쿠시마 포함 인근 8개현에서 생산되는 전체 수산물이 수입금지 대상이다.

농산물은 후쿠시마 포함 인근 8개현을 포함한 총 15개현에서 생산된 27개 품목이 수입금지에 해당된다.

또한, 식약처는 해당 수입금지 물품들을 제외하고도 일본에서 수입되는 모든 식품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사능 검사 시 미량이라도 유해 성분이 검출될 경우 식약처는 수입담당 업체를 대상으로 추가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한편 식약처 관계자는 8일 <녹색경제신문>에 “이 증명서를 제출하는 것이 다소 까다롭다”며 “일본산 수입 식품에 대한 검사 및 규제를 엄격한 절차로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식약처는 현지로부터 개인적으로 들여오는 자가소비용 제품들의 경우 식약처가 개입할 수 없어 안전보장을 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중국에서 문제가 됐던 일본의 오리히로 곤약젤리 제품 등은 일본 나가노현을 비롯한 방사능 지역 3곳에서 생산된 식품들이다.

해당 젤리의 경우 국내에서는 일본 여행에서 꼭 사와야하는 ‘필수템’으로 유명하며 여행 중 한번쯤은 꼭 먹어보는 제품이기도 하다.

지난 2019년엔 세종대 원자력공학과 학생들이 해당 젤리의 방사능 검출 검사를 실시하기도 했는데 우려와 달리 안전하다는 결과를 도출해냈다. 이를 바탕으로 발표한 논문은 그해 말 한국원자력학회로부터 학생 우수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다만 식품관련 전문가들은 자가소비용 전체를 두고 전수조사하지 않는 이상 ‘완벽한 안전’은 보장할 수 없다고 말한다.

식품안전 전문가는 8일 <녹색경제신문>에 “흔히 여행길에 유명하다고 해서 무작정 사서 먹어보는 경우가 많다”며 “판매처가 국내에 정식적으로 수입해오는 경우 식약처가 안전검사를 실시하기 때문에 믿고 먹어도 된다”고 말했다.

다만 “자가소비용으로 구매하는 경우 방사능 오염이라는 것을 조사할 수 없다”며 “이는 소비자 선택의 문제이기 때문에 구매에 있어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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