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제성장 둔화에…미래에셋증권 베트남, 1분기 영업이익 2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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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경제성장 둔화에…미래에셋증권 베트남, 1분기 영업이익 25% 감소
  • 이영택 기자
  • 승인 2023.04.26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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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당기순이익 각 25%·50% 감소
수출액·FDI 감소로 1분기 현지 경제둔화
[출처=미래에셋증권]<br>
[출처=미래에셋증권]<br>

베트남 경기성장 둔화로 인해 미래에셋증권 베트남법인의 1분기 실적도 덩달아 감소했다. 법인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반토막 났다.

다만 베트남 당국이 금리인하, 세액감면 등 경기부양책을 내걸면서 향후 전망은 밝은 편이다.

미래에셋증권 베트남법인은 1분기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5.2% 감소한 5620억 동(VND)으로 집계됐다. 한화 약 320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동기간 55% 감소한 1283억 동(73억원)이다.

베트남 경제성장 둔화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1분기 베트남의 경제성장률(GDP)은 전분기대비 3.3% 증가하는데 그쳤다. 코로나 사태가 한창이던 2020년 1분기(3.2%)와 비슷한 수준이다.

베트남은 해외 투자를 받아 자국에 공장을 세워 완성품을 수출하는 비즈니스 구조를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1분기 베트남 경제총생산 중 산업·건설 비중은 35.4%로 전체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최근 금리인상 등에 수출액과 해외직접투자(FDI)가 감소했다. 1분기 수출액은 791억7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1.9% 감소했으며, 동기간 FDI는 54억5000만달러로 동기간 39.0% 내려갔다.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덩달아 주식시장도 차갑게 식었다. 지난 3월 현지 신규 개설된 증권계좌는 3만9802개로 전월대비 37.8% 하락했다. 최근 2년간 최저치다.

미래에셋 베트남법인도 비용감축에 나섰다. 회사의 1분기 판매관리비는 전년동기대비 9.7% 감소한 398억동(22억원)이며, 운영비는 동기간 1% 감소한 3619억 동(206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익은 하락했으나 회사의 총자산은 늘어났다.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한 19조4570억 동(1조1087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주춤했으나 향후 전망은 밝다. 현지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인하와 세액감면 등의 정책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일 베트남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6%에서 5.5%로 인하했다. 19일 재무부는 1~2분기까지 토지임대료를 50% 감면하고, 연말까지 부가가치세(VAT)를 10%에서 8%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은 지난 1분기 각국의 통화 긴축과 수요 감소로 인해 FDI가 감소하면서 경제둔화가 오게 됐다”며 “현지 정부가 기존금리 인하와 부가가치세 감면 등 적극적으로 정책을 펼치고 있어 다가올 하반기에는 현지 증시 시장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영택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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