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피치로부터 11년 연속 A+ 등급...“지속적인 성장세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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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피치로부터 11년 연속 A+ 등급...“지속적인 성장세 이어갈 것”
  • 김세연 기자
  • 승인 2023.04.17 2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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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연속 A+(stable) 유지
다만 새 회계제도 적용 관건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광화문 사옥[제공=교보생명]<br>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광화문 사옥[제공=교보생명]

교보생명이 업계 최고 신용등급을 유지한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피치로부터 A+(stable)을 부여받았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 도입되는 IFSRS17(새 회계제도), K-CIS(새 지급여력비율)가 관건이다.

교보생명이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로부터 ‘A+(stable)’을 부여받았다. 2013년 업계 최초로 A+ 등급을 받은 후 11년 연속 유지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보험금지급능력 평가로 보험사의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 위험 관리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A+등급은 국내 5대 시중은행과 같은 등급이다.

자본 적정성과 양호한 수익성이 이유로 꼽힌다.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5012억원, 자본 총액은 6조9254억원이다.

피치에 따르면 “교보생명의 우수한 자본적정성과 양호한 수익성을 반영한 것으로 새로운 회계기준(IFRS17) 아래 금리 상승으로 보험 부채가 감소하고 있다”며 “투자수익률이 개선돼 안정적인 영업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 2월 교보생명은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로부터 ‘A1(stable)’ 등급을 받은 바 있다.

다만 새 회계제도(IFRS17, K-CIS) 적용 이후가 관건이다. IFRS17 전환 시 자본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나, 순익 감소를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되는 탓이다.

IFRS17 전환 시 지난해 말 기준 총자본은 13조4867억원으로 기존 회계방식보다 56%(7조5770억원) 증가한다. 문제는 순익 감소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343억원으로 기존 대비 15.4%(609억원) 감소한다.

또 RBC(지급여력) 비율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RBC 비율은 180.64%로 전년(266.62%) 대비 85.98%p 떨어졌다. 금리 상승으로 보유 채권 가치가 하락한 영향이 크다. 당시 교보생명뿐만 아니라 대부분 생보사는 재무건전성 위기를 맞았다.

이러한 우려 가운데 우수한 자본 비율을 유지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RBC비율이 하락했으나 여전히 상위권에 속하는 편이며, K-CIS 적용에도 금융당국 권고치(150%)를 웃돌 것으로 예측되는 탓이다.

지난 상반기에는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3대 국내 신용평가기관 보험금지급능력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부여받기도 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스위스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 등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에도 금융업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신용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리스크관리와 안정적인 이익 창출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세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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