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이모저모] 네이버 ‘클로바 케어콜’, 목적성 안부 대화 기능 도입...“AI 맞춤형 돌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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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이모저모] 네이버 ‘클로바 케어콜’, 목적성 안부 대화 기능 도입...“AI 맞춤형 돌봄 가능”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3.01.0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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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9일 월요일 산업 이모저모입니다.

네이버가 자사의 인공지능(AI) 콜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에 AI 복지사로의 기능을 강화합니다. 클로바 케어콜에 ‘목적성 대화 기능’을 도입한 것인데요. 앞으로 지방자치단체 등의 재난 문자를 기반으로, AI가 일상 안부를 묻는 것을 넘어 재난 관련 피해를 확인하고 안전 수칙을 안내하는 특수 목적의 대화도 자동으로 수행하게 됩니다.

현대차그룹과 KT그룹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급 조기 지급 소식을 전했습니다. 현대차는 2조 3766억원, KT는 995억원 규모의 중소 파트너사 납품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LG전자의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이 이번 CES 2023의 공식 어워드에서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는 등 다양한 산업 소식을 모았습니다.

네이버의 클로바 케어콜. [사진=네이버]
네이버의 클로바 케어콜. [사진=네이버]

ㅇ..네이버는 자사의 AI 안부 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이 지방자치단체 등의 재난 문자를 기반으로 전화 수신 가구의 피해를 확인하고 안전 수칙을 안내하는 목적성 안부 대화 기능을 도입했다. 클로바 케어콜은 ‘기상 재난’ 주제의 목적성 대화로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으며, 향후 다양한 재난 알림 및 돌봄 공지 안내로도 목적성 대화 주제를 확대할 계획이다.

서비스를 시작한 기상 재난 안부 대화는 클로바 케어콜이 전화를 거는 시점에 한파, 대설, 폭염, 호우 등 기상 재난 상황이 발생하여 재난 문자가 발송된 경우, 해당 기상 상황을 반영한 목적성 안부 대화를 일상 안부 대화의 맥락 안에서 자연스럽게 수행하는 방식이다.

높은 대화 만족도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더욱 적극적인 답변을 유도하는 ‘자연스러운 목적성 대화’를 위해, 클로바 케어콜에는 자체 개발한 ‘목적형 자유 대화’ 기술이 적용됐다.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 기반 자유 대화(ODD, Open Domain Dialogue)에 목적성 대화(TOD, Task-Oriented Dialogue)를 더한 신기술로, 대화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유지하면서 재난 공지 및 안전 수칙 안내, 피해 사실 확인과 같은 특정 업무를 수행하는 목적형 대화도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예를 들어, “오늘 남은 시간은 어떻게 보내세요?”라고 AI가 질문하고 “날이 추워서 그냥 집에 있을 생각입니다.”라고 사용자가 답변하는 일상 안부 대화 중, AI가 “아, 안 그래도 오늘 한파 경보가 있었다고 해요. 수도관 동파 조심하시고 옷 따뜻하게 잘 챙기세요.”라며 한파 상황을 공지하고 관련 생활 수칙을 안내하는 목적성 안부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간다. 또한 재난 상황으로 기상 특보가 발효된 경우, 특보 해제 이후에는 “요새 한파로 날씨가 많이 추운데 컨디션은 괜찮으세요?” “오늘 태풍 경보가 있었는데 별일은 없으셨어요?”처럼 수신자의 피해 사실을 확인하는 목적성 대화도 수행한다.

AI를 활용한 안부 확인에서 대화의 자연스러움이 중요한 이유는 사용자의 적극적인 대화 참여를 유도해 더욱 효과적인 돌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클로바 케어콜은 이를 위해 국내 최초로 AI콜 서비스에 초대규모 AI 기술을 적용해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으로 많은 어르신 사용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어 왔다. 나아가, 지난해 8월부터는 AI가 사용자와 주고받은 과거 대화를 기억해 다음 통화에 활용하는 ‘기억하기’ 기능을 추가하며 보다 개인화된 대화 경험도 제공하고 있다. 기억하기 기능의 정확도는 약 97%에 달하며, 도입 이후 사용자들은 클로바 케어콜과 통화하면서 건강 등 자신의 상황을 더 적극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로바 케어콜을 활용해 독거 어르신 및 중∙장년 1인 가구 돌봄을 수행하는 지자체와 관계 기관의 업무 효율도 한층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식사, 수면 등 일상 안부 확인에 더해 기상 재해 시에는 취약 계층 주민들의 관련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수칙을 안내하는 것이 필요한데, 클로바 케어콜의 목적성 안부 대화 기능이 이를 지원할 수 있다.

클로바 케어콜은 지자체와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복약 지도, 복지 혜택 알림 등 돌봄 대화의 주제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정석근 CSO는 “클로바 케어콜의 우수한 자유 대화 기술을 바탕으로, 재난과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 지자체가 취약 계층 돌봄 업무를 더욱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목적성 대화 기능을 추가했다”며 “향후 다양한 돌봄 공지로 목적성 대화 주제를 확대해 클로바 케어콜의 ‘AI 복지사’로의 활용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클로바 케어콜은 현재 전국 40여개 지자체와 협력해 서울, 경기, 인천, 부산, 광주 등 지역에 AI 안부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대교, 케어링 등 시니어 산업 분야 기업들과도 협업하며 다양한 서비스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ㅇ..현대자동차그룹은 설 명절을 앞둔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2조 3766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설 연휴 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온누리상품권 약 95억원을 구매해 그룹사 임직원에게 지급해 전통시장 활성화 등 내수 진작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현대제철·현대건설·현대오토에버·현대위아·현대트랜시스 등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6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협력사들은 현대자동차그룹으로부터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27일 일찍 대금을 받을 수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고금리 기조 속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으로 협력사들의 자금 소요가 설 명절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해소하는 데 납품대금 조기 지급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더해 현대자동차그룹은 1차 협력사들도 설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수혜 대상을 늘리고 대금 조기 지급의 효과를 확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으며,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1조 4,402억 원, 1조 8,524억 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작년 연말엔 높은 금리에 따른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줄이고자 현대자동차가 협력사에 납품대금 3531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도 했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많은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며, “고금리로 힘든 상황 속 협력사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전통시장 활성화 등 내수 진작을 위해 설 연휴 전 온누리상품권 약 95억 원을 구매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74억 원, 280억 원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한 바 있다. 또한 이번 설에도 ‘임직원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임직원들이 우리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농가 소득 증대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ㅇ..KT그룹(대표이사 구현모)은 설 명절을 앞두고 995억 원 규모의 중소 파트너사 납품 대금을 오는 19일까지 조기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에는 KT 커머스, KT 엔지니어링, KT MOS 남부, 이니텍, 케이뱅크, H&C Network 등 6개 KT 계열사도 동참한다.

이번 조기 지급으로 연휴를 앞두고 자금 수요가 몰린 중소 파트너사의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지속적으로 설과 추석 명절에 중소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해왔으며, 지난해 설에는 KT와 KT계열사들이 총 756억 원의 대금을 미리 지급한 바 있다.

이외에도 KT는 파트너사와의 상생을 위한 ‘동반성장펀드 운영’, ‘중소기업 대상 100% 현금 결제' 등의 다양한 형태로 파트너사들의 자금 운용을 돕고 있다.

KT SCM전략실장 조훈 전무는 “설 명절 파트너사들의 경영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조기 대금 지급을 추진하게 됐다”며, “KT는 파트너사와 함께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동반성장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KT는 윤리경영 실천 강화를 위해 ‘23년 설 명절 클린 KT 캠페인’을 시행한다. 파트너사 등 이해관계자와 선물을 주고받는 것을 금지하는 이 캠페인은 1월 16일부터 1월 27일까지 2주간 시행된다.

ㅇ..LG전자는 자사에서 선보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LG SIGNATURE OLED M, 97M3)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의 공식 어워드에서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CES의 공식 어워드 파트너 엔가젯(Engadget)이 선정한 홈시어터 부문(Best Home Theater Tech) 최고상(Best of CES Awards)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현존 최대 크기인 97형 올레드 TV에 세계 최초로 4K·120Hz 무선 전송 솔루션을 탑재해 초대형 화면 주변에 전원을 제외한 모든 선(線)을 없애 TV가 설치된 주변 공간이 깔끔해진다.

엔가젯은 특히 ‘LG 시그니처 올레드 M’에 적용된 무선 전송기술에 주목했다. 매체는 “TV와 약 10m 떨어진 곳에서도 4K·120Hz의 고화질 영상과 소리를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무선 전송 기술이 인상적”이라며 “이 기술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다양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호평했다.

해외 유력 매체들의 찬사도 쏟아졌다. 美 IT 매체 탐스가이드(Tom’s Guide)는 “올해 CES에서 본 모든 제품 중 가장 멋지고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극찬하며 최고 제품(Best in show)으로 선정했다. 美 IT 전문매체 씨넷(Cnet)은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CES 2023 최고 TV 가운데 첫 번째로 꼽으며 “다른 모든 TV를 부끄럽게 만드는 혁신적인 초대형 무선 TV”라고 평가했다.

앞서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CES 주관사인 美 소비자기술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CTA)로부터 내장기술(Embedded Technologies)과 영상디스플레이(Video Display) 등 2개 부문에서 각각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LG 올레드 TV는 이번 CES 2023에서 최고 혁신상 2개를 포함해 역대 최다인 총 12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LG전자는 CES 2023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 및 혁신상 28개를 비롯해 엔가젯이 선정한 홈시어터 최고상과 유력 매체들이 선정한 어워드 등 현지시간 7일 기준 총 166개의 어워드를 받았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경험 혁신을 이끄는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무선 청소기 등 LG 생활가전에 대한 매체들의 찬사도 이어졌다.

美 리뷰 전문매체 리뷰드닷컴(Reviewed.com)은 LG 디오스 무드업 냉장고에 대해 “업계 최초로 냉장고 도어에 LED를 적용해 제품의 색상과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며 호평했다. 또 LG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는 “무드 조명과 무선 충전 기술을 갖춘 화려한 색상의 테이블형 공기청정기로 주변 가구와도 조화롭다”고 극찬하며 각각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로 선정했다.

美 디자인 전문매체 ‘얀코디자인(Yanko Design)’은 LG 미니멀 디자인 가전에 대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무채색 계열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한 제품”이라고 호평했다. 또 액자형 에어컨 신제품인 LG 아트쿨 갤러리는 “에어컨이 아닌 액자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디자인의 제품”이라며 두 제품 모두 CES 2023 최고 제품(Best of CES 2023)으로 선정했다.

또 ▲문을 열지 않고도 냉장고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노크온 디자인의 LG 인스타뷰 프렌치도어 냉장고 ▲문을 열지 않고도 음식의 조리 상태를 손쉽게 확인하는 LG 더블 전기오븐레인지 ▲에어수비드 기능 갖춘 LG 인스타뷰 씽큐 오븐 등 다양한 제품이 매체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CES 최고 혁신상에 빛나는 투명 올레드 스크린 ▲커브드 올레드 패널을 적용한 LG 울트라기어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프리미엄 무선 스피커 LG 엑스붐 360 등도 혁신성을 인정받으며 다수의 유력 매체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ㅇ..LG전자 CEO 조주완 사장은 6일(현지시간) 美 라스베이거스 CES 2023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LG전자의 미래 비전과 사업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밝혔다.

조 사장은 간담회에서 “글로벌 경기침체와 공급망 불안이 장기화되며 경영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더 이상 변수(變數)가 아닌 상수(常數)가 됐다”며 “다만 위기 상황에서도 기회는 늘 있어 왔으며, 기회는 결국 고객으로부터 나온다는 신념을 가지고 위기를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조 사장은 “퍼펙트 스톰이 예상되는 시기이지만 단기적 비용감축이 아니라 불황의 장기화에도 지속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사업 체질을 개선해 경쟁력 있는 사업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존 사업은 사업 모델과 방식의 변화를 통해 한계를 돌파하고 신사업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외부 역량을 결집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고객은 제품이 아닌 경험을 구매한다는 관점에서 HW 중심이던 사업 영역을 플랫폼, 콘텐츠/서비스, 솔루션 등 Non-HW로 확대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확보하고 있는 자원을 연결해 HW와 함께 제공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솔루션을 발굴하며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는 차원이다.

우선 전 세계 1억 8천만 대 이상의 LG 스마트 TV를 구동하는 독자 운영체제 webOS를 앞세운 콘텐츠/서비스 사업을 더욱 고도화한다. 광고 기반 무료방송 서비스 LG 채널 등을 필두로 하는 webOS 콘텐츠 사업의 지난해 매출은 2018년 대비 10배 가까이 성장했다. 맞춤형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LG 피트니스(홈트레이닝), LG 아트랩(NFT 아트 플랫폼) 등의 콘텐츠/서비스는 이번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차별성을 인정받고 있다.

webOS 플랫폼의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재작년 초 인수한 美 광고/콘텐츠 데이터 분석 전문업체 알폰소는 지난해 영국, 그리스 법인을 신설하며 독자 ACR(Automatic Content Recognition) 솔루션의 글로벌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webOS 생태계의 빠른 확장을 위해 재작년부터 외부 업체에 webOS를 공급하고 있는데, LG전자 외에도 300개 이상의 TV 브랜드가 자사 스마트 TV 운영체제로 webOS를 선택하고 있다.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ThinQ) 또한 기기간 단순 연동에 그치지 않고 고객 데이터를 모으고, 이를 통해 고객 맞춤형 제품을 개발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경험 여정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LG전자 전장 사업은 핵심 SW 강화, 미래기술 준비 등 지난 10년의 지속적인 투자가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증권가 등에서는 LG전자가 지난해 전장 사업에서 사업본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연간 턴어라운드를 이뤄낸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 말 기준 80조 원에 이르는 수주잔고는 LG전자 전장 사업의 높은 글로벌 경쟁력을 방증하는 수치다.

LG전자는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합하는 SW 기반 차세대 IVI(In Vehicle Infotainment) 솔루션을 준비중이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전기차 구동부품이 양산에 들어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등 올해부터 전장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 단계로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나아가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를 인수하고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 내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등 충전 솔루션 사업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LG전자는 전기차 충전 사업에서 SW 영역인 관제와 HW 영역인 충전기 개발 및 생산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미래 핵심기술 준비에도 박차를 가한다. 특히 LG 노바(NOVA)는 북미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메타버스 등 미래기술 유망 스타트업에 전략적 투자(Strategic Investment)를 진행하며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재무적 투자(Financial Investment)가 아닌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관점에서 미래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디지털 헬스케어에서는 美 원격의료기업 암웰(Amwell)과 공동 개발한 비대면 원격진료 솔루션을 최근 북미에 선보였다. 메타버스 분야에서도 중·장기 관점에서 핵심기술을 확보하며 외부와의 협업 확대에 힘쓰고 있다.

또 LG전자는 미래 지향적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미래 혁신기술 파이프라인 확보 및 전사 SW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한다. CTO의 선행 R&D를 가속화하는 한편, SW 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부 인력 육성은 물론이고 국내·외 대학 계약학과 및 타겟랩을 운영하며 우수 인재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고객경험 확장의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기 위해 사내벤처 육성 시스템 CIC(Company in Company), 외부 스타트업과의 협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 다양한 방법 또한 활용한다. 현재 사내에는 LG 틔운을 론칭한 스프라우트컴퍼니를 포함해 총 5개 CIC가 운영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제품 구매 이후에도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며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업(UP) 가전을 론칭해, 기존 가전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가전업계 게임의 룰(Rule)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업 가전은 올해부터 북미를 시작으로 해외 주요 시장에도 본격 확대한다.

새해부터는 미니멀리즘 가전 콘셉트를 새롭게 선보이며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의 라인업을 확대한다. LG 오브제컬렉션은 이미 생활가전 시장에서 여러 제품을 동시에 구입해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가전의 패키지화(化) 트렌드를 주도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워시타워, 크래프트아이스 얼음정수기냉장고, 스타일러 등 Best & Only 제품을 앞세우는 프리미엄 전략을 일관성 있게 추진한다. 동시에 볼륨존에 해당하는 라인업도 대폭 강화하며 가성비를 선호하는 트렌드에 대응, 가전 1위의 시장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LG TV는 ‘고객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경험을 제시하고, 이 경험을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의 ‘Sync to you, Open to All’을 사업의 비전으로 두고 경험과 서비스 중심으로의 체질 변화에 속도를 낸다.

HW에서는 올레드를 앞세워 한 번 경험하면 돌아갈 수 없는 ‘불가역적(不可逆的)’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webOS가 제공하는 콘텐츠/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TV 시청경험을 차별화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부터 webOS는 ▲전원을 켜고 끌 때에 홈 화면 중심으로 UX/UI를 구성하는 퍼스트 스크린(First Screen) ▲시청/사용이력 기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개인화(Personalization) ▲다양한 디바이스간 심리스(Seamless)한 경험을 제공하는 CDX(Cross Device eXperience) 등의 관점에서 본격 진화한다.

LG전자는 지난 10년간 올레드 TV 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유지해 왔으며, LG 올레드 TV 누적 출하량은 1,500만 대를 넘어섰다. 올해는 더 진화한 올레드 에보(OLED evo)를 필두로 업계 최다 라인업에 무선 AV 솔루션, 투명, 벤더블, 롤러블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접목해 차별화한 가치를 제공한다.

LG전자는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디지털전환’ 관점에서 CX-DX 가속화로 실행력을 높이는 한편, 고객 중심의 성과 창출을 위한 근본적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낸다. F·U·N(최고의(First), 차별화된(Unique), 세상에 없던(New)) 경험에 기반하는 새로운 고객가치를 지속 창출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출되는 고객에 대한 폭넓고 심도 깊은 이해가 필수라는 신념에서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고객과 다양한 접점을 구축해 소통하는 사업모델, 한 번 경험하면 다시 이전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사업방식,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연구하고 기획하는 조직역량 등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고객경험 혁신에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LG전자는 데이터를 ▲고객경험을 기획하는 ‘트리거(Trigger)’ ▲고객경험을 설계하고 구현하는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 ▲고객경험을 모니터링하는 ‘트랙커(Tracker)’ 등으로 폭넓게 활용한다. 실제 무드업 냉장고, 42형 올레드 TV 등 기존에 없던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인정받는 제품들이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획, 개발돼 시장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디지털전환 도입을 가속화하며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근본적 체질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가전 생산의 중심축인 LG스마트파크에 디지털트윈, AI, 빅데이터 등에 기반한 지능형 공정시스템을 갖춰 생산성을 약 20% 향상시키고 불량률을 대폭 낮췄다. 원자재 구매, SCM, 서비스 등에서도 DX 적용을 확대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LG전자의 브랜드 미션은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이다. 혁신적인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으로 더 나은 삶, 더 나은 지구의 미래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LG전자는 세대를 초월해 꾸준히 사랑받기 위해 고유 가치와 매력을 갖춘 브랜드를 정립하기 위한 혁신을 계속한다. 금성오락실, 씽큐 방탈출카페 등 Gen-Z와 소통할 수 있는 체험 공간과 그램, 틔운, 스탠바이미 등 라이프스타일 디지털 커뮤니티 또한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환경과 접근성을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 환경 측면에서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 2050년까지 전 사업장 사용 전력의 재생에너지 전환, 제품 개발에 2030년까지 총 60만 톤의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등의 목표를 세웠다. 순환경제 실현 차원에서 폐가전 회수도 더욱 확대한다.

모두를 위한 가전을 만드는 시도의 일환으로 ▲수어∙영상∙음성 설명서 확대 ▲점자스티커 확대 ▲수어상담센터 운영 등 누구나 쉽게 가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다양한 노력도 강화한다.

한편 조 사장은 취임 후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위해 ‘리인벤트(REINVENT) LG전자’를 선포하는 한편, 수시로 진행되는 CEO F.U.N Talk를 통해 임직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있다. 투명하고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말뿐인 변화가 아니라 행동하고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가기 위한 것이다. 조 사장은 올해 신년사 또한 일방적 소통 대신 직원들과의 대담 형식의 CEO F.U.N Talk을 통해 공유했으며, 취임 후 지난 1년여 간 총 6차례에 걸쳐 CEO F.U.N Talk을 진행했다.

ㅇ..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배우 손석구가 출연한 맞춤형 구독서비스 ‘유독’의 신규광고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유독은 기존 구독 서비스에서 고객이 겪은 불편을 해소하고, 원하는 서비스만 골라 합리적인 가격으로 편리하게 구독할 수 있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다. 고객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만 골라서 구독하고, 한 화면에서 관리할 수 있는 특장점이 있다. 구독상품의 가입과 해지가 간편하고, 가입한 통신사에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유독은 LG유플러스의 전사 캠페인 ‘와이낫(WHY NOT?)’의 일환으로, 고객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위한 과감한 도전으로 기획됐다. 유독의 전속모델인 배우 손석구가 출연하는 이번 광고는 고객이 매달 원하는 구독상품으로 바꾸고 할인도 받는 유독의 장점인 ‘선 넘는 구독관리’를 알리고자 제작됐다. 이번 광고는 지난해 7월 유독 출시 후 손석구가 출연한 두번째 광고이며, LG유플러스의 유튜브 채널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광고 제작에 앞서 유독을 이용고객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이 유독에 느끼는 장점인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매월 쉽게 구독을 바꾸고 할인까지 받으며 구독관리를 할 수 있다는 점'을 토대로 ‘선 넘는 구독관리’라는 핵심메시지를 만들었다. 광고 속에서도 손석구 배우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매월 다르게 구독서비스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주력했다.

장준영 LG유플러스 IMC담당(상무)은 “라이프스타일에 맞추고 할인도 받을 수 있는 ‘선 넘는 구독관리’가 가능한 유독의 장점을 고객에게 제대로 알리는 광고를 전개하고, 고객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만들어가는 유플러스만의 와이낫 캠페인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독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OTT·뮤직(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디즈니+, 티빙, 모두의할인팩,) ▲자기개발(리디셀렉트, 클래스101+, 시원스쿨, 아웃스탠딩), ▲여행(인터파크 숙소할인권, 쏘카, 캠지기), ▲반려동물(포동, 해피독TV, 어바웃펫, ANF, 이즈칸, 헤일로, 닥터맘마), ▲식품(GS25, 요기요, CJ더마켓, CJ외식, 풀무원, 일리, 폴바셋, 에이징그라운드), ▲도서/아티클(블라이스 셀렉트, 윌라), ▲여가(더페어골프의류, 인터파크 토핑 멤버십), ▲생활편의(세탁특공대, 대리주부) ▲패션/뷰티(올리브영, 룩핀, 위글위글), ▲키즈(딸기콩, 킨도, 오이보스, 앙팡, 다그린, 엄마의확신, 플립박스) 등 70여종에 달한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의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유독의 제휴상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ㅇ..SK는 5일부터 나흘 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Las Vega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CES 2023’ 기간 중 그룹 통합전시관을 찾은 누적 관람객이 3만여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월 ‘CES 2022’ 기간 동안 SK 전시관을 찾은 1만1천여명에 비해 세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개막 첫 날인 5일 7,500여명이 찾은 데 이어 6일에는 9,500여명으로 껑충 뛰었다. CES 관람객이 줄기 시작한 7일과 8일에도 약 1만3천여명이 SK 부스를 찾았다. 실제로 SK 부스 앞에는 오전 9시 전시관을 열자 마자 입장을 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선 관람객들로 연일 장사진을 이뤘다.

SK 관계자는 “가전제품이나 승용차 같은 실물 소비재를 전시한 것도 아니고, 배터리 등 부품과 소재 중심의 B2B 기업 전시관에 이렇게 많은 관람객이 몰린 것은 이례적”이라며 “다양한 볼거리와 시식 등 ‘오감 체험’ 요소들로 ‘탄소감축’이란 다소 무거운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면서 입소문이 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그룹은 지난해 'CES 2022'에서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2억톤)를 줄이겠다고 공표하며 '동행'을 주제로 전시관을 꾸민데 이어 이번에는 ‘행동(Together in Action : 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을 내걸었다.

SK와 함께 이미 ‘동행’에 나선 글로벌 파트너 사들이 구축한 탄소감축 밸류체인 (공급사슬)과 관련 기술들을 소개하며, 더 많은 전 세계 기업과 사람들이 ‘넷 제로 실천’에 동참해달라는 메시지를 담은 것이다.

SK는 이 같은 메시지 전달을 극대화하기 위해 먼저 전시관 첫 구역에 뉴욕 자유의 여신상, 파리 에펠 탑 등 세계 주요 도시의 랜드마크들이 해수면 상승으로 물에 잠기는 가상 광경을 첨단 미디어 아트로 구현해 화제를 모았다. 인류가 기후 위기에 맞서 제대로 ‘행동’을 하지 않았을 때 마주칠 암울한 미래상을 보여준 이 ‘퓨처 마크(Futuremarks)’ 구역은 ‘충격’이 입소문을 낳으며 역설적으로 CES 최고 ‘SNS 성지’ 중 하나로 떠올랐다.

SK㈜ 등 SK 8개 계열사와 미국 플러그파워(Plug Power), 테라파워(Terra Power), 플라스틱 에너지(Plastic Energy) 등 10개 파트너 사가 함께 'SK, 어라운드 에브리 코너(곳곳에 있는 SK)’ 구역에 선보인 40여개의 친환경 기술과 제품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온 관람객 조안나 호비(Joanna Hobbie)는 "SK 부스에서 탄소를 줄일 수 있는 더 나은 삶의 방식과 제품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6일 SK그룹관을 찾은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늘 고민하는 주제인 탄소감축을 잘 풀어서 전시해 뜻깊고 기쁘다"며 전시관 메시지와 구성을 호평했다.

SK텔레콤이 가상 시뮬레이터로 선보인 친환경 도심항공교통(K-UAM), SK㈜ 파트너 기업인 미국 할리오(Halio)의 스마트 글래스(전기로 유리 투명도를 조절해 건물 내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제품) 등을 당장 구매할 수 있는지에 대한 관람객 문의도 이어졌다. 뇌전증 발작을 예측해 감지하는 SK바이오팜의 '제로 글래스'와 '제로 와이어드'도 많은 관람객들이 직접 착용해보며 전시 담당자들에게 구매 방법 등을 문의했다.

외신들도 SK가 선보인 친환경 기술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미국 ABC방송의 라스베이거스 지역 방송인 KTNV는 생방송으로 SK텔레콤의 UAM 등을 보도했고, 현지 IT 전문매체와 유튜버들의 취재도 이어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속 SK 전시관을 찾은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뇌공학과 교수도 UAM과 ‘제로 글래스’ 등을 찬찬히 살펴보고 직접 체험했다.

SK가 야외 전시장에 설치한 ‘지속가능식품 푸드트럭’은 ‘CES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나흘 간 1만5천여명이 다녀가는 등 문전성시를 이뤘다.

최태원 회장도 시식한 대체 유(乳)단백질로 만든 'SK(Sustainable Korea) 우유 빙수', 대체 단백질 크림 치즈 등은 SK(주)가 투자한 미국 퍼펙트 데이(Perfect Day)와 네이쳐스 파인드(Nature’s Fynd)에서 당초 준비한 1만2천명 분이 3일째 모두 소진돼 3천명 분을 긴급 공수했다.

SK 최고 경영진들은 CES 기간 중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면밀히 살피는 한편, 파트너 사 등 글로벌 기업인들을 잇따라 만나 ‘넷 제로 동맹’ 강화 등을 도모했다.

최태원 회장이 수행원 코로나 확진 이후 당초 계획한 비즈니스 미팅들을 화상 회의로 대체한 것으로 알려진 것 외에 최재원 그룹 수석부회장도 CES를 찾은 글로벌 기업인들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장동현 SK㈜ 부회장,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 등은 국내외 기업 전시관 수십 곳을 둘러보며 최신 기술 변화상을 관찰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SK텔레콤 유영상 CEO는 각각 퀄컴(Qualcomm) 크리스티아노 아몬(Cristiano Amon)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CEO들을 만나 반도체 및 AI 사업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SK지오센트릭 나경수, SK E&S 추형욱, SK에코플랜트 박경일, SKC 박원철 CEO 등도 각기 글로벌 기업 경영진과 친환경 사업 확대 방안을 협의하거나 투자 업무협약을 맺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CES 기간 중 SK 전시관을 찾은 글로벌 파트너 경영진은 SK와 ‘탄소감축 동행’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솔리드 파워의 존 제이콥스(Jon Jacobs)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SK그룹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최첨단 기술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며 "전기차 시장에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공동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할리오의 디미트리 립킨(Dmitry Lipkin) 글로벌 마케팅 부사장은 "이번 CES에서 ‘SK와 친구들'이 지구를 더 나은 곳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협력하고 있는지 실제 사례들을 완벽히 조합해 보여줬다” 말했다.

SK그룹은 ‘탄소감축 행동’이란 전시관 주제에 걸맞게 전시관 설치와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약 575톤 추산)을 상쇄할 계획이다. 관람객들이 전시관 내 ‘넷 제로 기부 룰렛 게임’에 참여해 쌓은 포인트(약 1억원 상당)에 SK가 매칭해 베트남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한편, SK는 CES 기간 중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중앙 로비에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용 대형 광고물을 설치하고, UAM 등 전시물을 활용해 ‘부산 엑스포’를 알리는 등 ‘엑스포 전도사’로도 활약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CES에서 SK 외 다른 국내외 기업들도 ‘탄소감축’을 이야기하기 시작하는 등 넷 제로가 글로벌 중심 화두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 글로벌 파트너들과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과 관련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탄소감축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ㅇ..티웨이항공은 새해 여행을 소망하는 고객들을 위해 2023년 새해맞이 첫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티웨이항공은 9일 오전 10시부터 15일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웹에서 새해맞이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국내선 5개, 국제선 26개 등 총 31개 노선 대상 특가 운임에 추가 할인코드, 쿠폰 등을 제공한다.

1인 편도 총액 기준 △국내선 2만 3,200원 △일본 9만 1,000원 △대만 10만 3,800원 △동남아 14만 4,300원 △대양주 18만 7,260원 △시드니 47만 1,200원부터 판매한다. 특히 대구~타이베이, 제주~타이베이, 인천~호찌민, 인천~방콕, 인천~치앙마이, 인천~싱가포르, 인천~사이판 노선은 초특가 운임으로 구매할 기회다.

항공권 검색창에 할인코드 ‘새해소원’을 입력하면 일부 운임 종류에 한해 노선별로 3~10%의 운임 할인이 즉시 적용된다. 왕복 항공권 예약 시에는 국내선 5천원, 일본 및 대만 노선 1만원, 동남아 및 대양주 노선 2만원, 호주 4만원 추가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프로모션의 탑승 기간은 1월 9일부터 3월 31일까지다. 운항 일정은 노선별로 상이하며 자세한 스케줄 및 프로모션 운임 정보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달 말까지 카카오페이로 결제 시 최대 3만원, NH농협카드로 결제 시 1만원 중복 결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또 하계 기간 탑승 항공권을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연중 최대 특가 프로모션 ‘메가 얼리버드’도 추후 실시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올해도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따른 재운항과 공급석 확대를 이어갈 것”이라며 “새해에도 항상 안전하고 편리한 비행으로 고객들과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ㅇ..카카오(대표이사 홍은택)의 커머스CIC(공동대표 양호철, 이효진)가 설을 맞아 다양한 상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쇼핑 하이라이트’를 이달 15일까지 카카오톡 쇼핑하기에서 진행한다. 쇼핑 하이라이트는 신선∙가공식품, 뷰티∙생활용품, 가전제품 등 일주일간 매일 다른 테마로 운영된다. 매일 오후 5시부터 79시간동안 각 테마별 대표 브랜드와 상품을 특별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는 ‘톡딜’을 진행한다. 또한 연관 상품 및 브랜드 제품들도 특가로 제공한다.

카카오쇼핑라이브와의 협업으로 유명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쇼핑라이브 방송도 마련했다. 매일 오후 7시 또는 8시 30분에 대표 브랜드의 쇼핑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유명 인플루언서가 출연해 재밌는 입담으로 상품 정보와 활용 꿀팁도 소개할 예정이다. 라이브 방송 상품 구매 시 추가 사은품도 증정해 재미와 정보, 혜택까지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추가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테마별 최대 15% 할인(최대 3만원) 쿠폰과 카카오톡 쇼핑하기 첫 구매자 대상 50% 할인(최대 5천원)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또한 카카오페이로 결제 시 즉시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삼성전자 제품과 코지마 안마의자, 그 외 다양한 브랜드를 대상으로 최대 15% 할인(최대 5만원)이 적용된다.

카카오톡 쇼핑하기 관계자는 “설을 맞아 다채로운 상품들을 특가에 판해하는 특별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라며, “특히 이번에는 카카오톡 쇼핑하기와 카카오쇼핑라이브가 만나 할인 혜택은 물론 재미와 정보까지 한번에 제공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ㅇ..SK이노베이션 친환경 화학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은 영국의 플라스틱 열분해 전문 기업과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5년 세계 최초로 조성하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전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재활용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SK지오센트릭의 친환경 사업이 본격화 단계에 올라선 것이다.

SK지오센트릭은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3 현지에서 영국 ‘플라스틱 에너지(Plastic Energy)’와 울산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 내 열분해 공장 설립을 위한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식에는 SK지오센트릭 나경수 사장과 플라스틱 에너지 브루노 귀용(Bruno Guillon) 부사장(Chief Commercial Officer) 등이 참석했다.

SK지오센트릭은 올해부터 열분해 공장 건설의 첫 삽을 뜬다. 울산에 플라스틱 에너지의 선진 열분해 기술을 도입하여 오는 2025년까지 아시아 최대인 연 6만 6천톤(폐플라스틱 처리 기준) 규모의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SK지오센트릭은 자체 보유 기술로 열분해유 후처리 공장도 동시 조성해 열분해유를 한층 높은 품질로 개선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날 ‘열분해유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MOU도 체결했다. 연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울산에 이어 수도권 그리고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 공장 신설도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등 늘어나는 글로벌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플라스틱 에너지 열분해 기술을 통해 생산한 재활용 플라스틱의 경우 아이스크림과 화장품 용기로 쓰일 만큼 높은 품질과 친환경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어 SK지오센트릭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의 공식 명칭을 ‘울산 ARC(Advanced Recycling Cluster)’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SK지오센트릭은 미국 PCT, 캐나다 루프, 영국 플라스틱 에너지 등 글로벌 기업들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3대 선진(Advanced)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한 곳에 모았다. 이를 통해 효율적인 플라스틱 재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미국 퓨어사이클사(Pure Cycle Technologies)와 폐플라스틱에서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고순도 재생 폴리프로필렌(PP) 추출 기술(Ultra PP extraction technology)과 관련해 협력을 하고 있으며, 680억원 규모 지분투자에 이어 합작법인 설립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국내 독점판매권과 중국 및 동남아 사업권도 확보했다.

캐나다의 루프(Loop Industries)와는 유색 페트병과 폴리에스테르 섬유에 쓰이는 플라스틱(PET) 분자 덩어리를 해체시켜 원료 물질로 되돌리는 해중합 기술 파트너십을 맺었다. SK지오센트릭은 10% 지분를 투자했으며 아시아 지역 독점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 나경수 사장은 “최첨단 기술의 경연장인 CES에서 친환경, 탄소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핵심 기술 확보를 완료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핵심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울산ARC 조성이 순조롭게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라스틱 에너지 브루노 귀용 (Bruno Guillon) 부사장(Chief Commercial officer)은 “SK지오센트릭과 함께 한국에서 아시아지역에 이르는 재활용사업 협력강화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해 울산 ARC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며 “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한 독창적인 비전을 갖고 보다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을 구축하는 SK지오센트릭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ㅇ..한국토요타자동차는 타케무라 노부유키(武村信之)사장의 후임으로 콘야마 마나부(今山学)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부임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콘야마 마나부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1990년 토요타자동차에 입사 후, 토요타자동차 내 리서치부, 딜러 네트워크 개발, 해외 시장의 판매 및 운영 전략 부문에서 다양한 리더십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는 90년부터 리서치부(Research Division)에서 경제와 해외시장 조사를 맡았으며, 일본 국내의 딜러 네트워크 개발, 해외 시장을 위한 중장기 판매와 수급 기획을 담당하였다. 2011년부터 5년 동안은 중국제일자동차(FAW)와 토요타자동차의 합작회사인 FAW 토요타 (FAW and Toyota Sale and Marketing Co.)에 부임했으며 2013년부터는 부사장 역할을 수행하였다. 이후 일본 내 중국 시장에 대한 판매 전략 담당, 2019년부터 최근까지는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및 오세아니아부(East Asia and Oceania Division)에서 동아시아 지역 담당으로 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콘야마 마나부 신임 대표는 “소비자들이 새로운 트렌드를 찾는 역동적인 자동차 시장인 한국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고객 한사람 한사람으로부터 사랑받는 토요타와 렉서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타케무라 노부유키 전 대표이사는 5년간의 한국 근무를 마치고 일본 본사로 귀임했다.

ㅇ..쏘카는 자사의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PM) 플랫폼 일레클이 다가오는 봄 성수기를 앞두고 2기 가맹사업자 모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일레클은 지난 2019년 국내 최초로 공유전기자전거 서비스를 선보였다. 지난해 9월부터 기존 직영 운영 방식에 가맹사업 모델을 도입해 서비스를 전국 단위로 확대해나가고 있다. 현재 일레클은 전국 30개 지역에서 1만 6천여대 규모로 서비스를 운영 중이고, 이 중 남양주, 울산, 춘천, 목포, 평택, 순천, 청주 등 7개 지역에서 6백대를 가맹사업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가맹사업자는 일레클로부터 전지자전거를 구매하고 원하는 지역에서 배터리 충전과 교체, 자전거 수거와 재배치 등의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일레클은 가맹사업자에게 실시간 모니터링 관제 시스템, 모바일 관리 앱, 데이터 분석 기반 재배치 시스템 및 운영 노하우 교육 등을 제공하고 사업 운영을 지원한다.

일레클은 오는 3월 본격적인 성수기 전까지 서비스를 시작하는 가맹사업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2기 가맹사업부터는 초기 투자 시 전기자전거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해 기기 임대 제도와 위탁 방식을 도입했다. 가맹사업자는 기기를 일시불로 구매하지 않더라도 임대 형태로 기기를 확보해 사업을 운영할 수 있다. 또한 희망하는 운영 규모 절반의 기기는 본사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할 수 있게된다. 이밖에도 1천 2백만원 상당의 가입비 면제와 교육비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국내 퍼스널모빌리티 시장은 연평균 20%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페달보조방식으로 작동하는 전기자전거는 운전면허 없이도 이용할 수 있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일레클은 지난 4년간 주요 도시에서 서비스를 운영하며 축적한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퍼스널 모빌리티 운영사 중 유일하게 자전거와 모듈을 직접 설계해 공유 서비스에 최적화된 하드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배지훈 나인투원 대표는 “지난해 1기 가맹 모집을 통해 공유전기자전거 사업에 대한 예비 사업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고, 여러 지역에서 가맹사업자와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며 “그간 축적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맹사업자가 만족할 수 있는 상생을 이어나가고 서비스 지역도 빠르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레클 2기 가맹사업자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일레클 공식 홈페이지 내 가맹사업자 모집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간단한 문의양식을 통해 가맹사업담당자와 1대1 상담도 진행할 수 있다.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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