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밀리의 서재 ‘상장’ 업고 미디어 역량 가속화...“도서 IP 활용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발표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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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밀리의 서재 ‘상장’ 업고 미디어 역량 가속화...“도서 IP 활용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발표 준비 중”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2.09.30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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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 증권신고서 제출하고 11월 코스닥 상장 예정...“KT 미디어 벨류체인 1호 IPO”
-12만권, 1500개 이상 제휴 출판사 보유...KT, 내년 밀리의 서재 IP 활용 콘텐츠 제작 계획
-“KT 미디어 계열사와 다양한 형태의 시너지 사례 만들 수 있을 것”
‘KT 콘텐츠로드’ 광고 스틸컷. [사진=KT]

KT그룹의 미디어 벨류체인 제1호 기업공개(IPO) 성사가 임박했다. KT가 품은 독서 플랫폼 기업 밀리의 서재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 공모 절차에 착수한 것이다.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일은 11월이다.

30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KT는 밀리의 서재 상장 이후 자사 미디어그룹의 콘텐츠 역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있어 그간 강조해온 원천 IP 확보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밀리의 서재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밀리의 서재가 상장하면 KT 미디어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간 우리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계속 만들며 상당한 IP를 확보하고 있으며, KT도 최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보여준 것처럼 미디어 계열사의 콘텐츠 제작 능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활용 방안은 다양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베스트셀러가 된 책을 전자책으로 만들고, 이걸 또 지니뮤직과 함께 오디오 드라마 형태로 제작한 것처럼 이외에도 KT의 각 미디어 계열사와 형태를 다각화하면서 여러 사례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KT는 현재 밀리의 서재 IP를 활용해 콘텐츠 제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KT 관계자는 “콘텐츠 밸류체인 안에 있는 그룹사들끼리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의 일환으로 KT스튜디오지니가 밀리의 서재 IP를 활용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할 거라는 내용을 말씀드려왔다”라며 “아직 어떤 IP로 뭘 만들지 정해진 건 없고, 당장 내년 안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러한 내용을 조만간 밀리의 서재 IPO 기자 간담회 때 말씀드리려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밀리의 서재]
[사진=밀리의 서재]

밀리의 서재는 12만권의 독서 콘텐츠, 올 8월 기준 1500개 이상의 공급 계약 출판사를 보유한 국내 가장 큰 독서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누적 회원 수는 2019년 200만명 수준에서 현재 약 550만명으로 급증했으며, B2B(기업 간 거래) 영역 확대에 따라 기업 고객 수도 2019년 30개사에서 올 8월 기준 약 190개사에 달한다.

1년 전 KT그룹 산하의 미디어 계열사 지니뮤직에 인수된 밀리의 서재는 그간 구독자들의 호응을 받은 도서 IP를 중심으로 오디오북 등 2차 콘텐츠로 확산하며 협업을 이어왔다. 추후 밀리의 서재가 보유한 독서 원천 IP를 활용한 방송 콘텐츠 제작까지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밀리의 서재가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 속에서 IPO를 추진함에 따라 증시 변동 위험과 시장 성장 악화 가능성 등에 대해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에 대해 밀리의 서재는 “최근 다양한 독서 매체 활용이 확대되는 추세에 따라 향후에도 전자책 시장의 성장세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당사는 업계 선두자리를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추가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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