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료 게임을 무료 게임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업계 관게자는 “최근 ‘폴가이즈’가 무료화 선언 이후 사용자층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와 함께 시간이 흘러 인기가 줄어든 대작 게임이 무료화 선언을 통해 사용자층을 다시 늘린다거나 대작 게임 중에서 멀티 플레이 부분을 무료로 공개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픽게임즈는 ‘폴가이즈’를 지난 21일부토 무료 게임으로 변경했다. ‘폴가이즈’는 2020년에 출시한 후 인기를 얻은 배틀로얄 방식의 캐주얼 게임이다. 하지만 ‘폴가이즈’는 무료화 선언 이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무료화 서비스 시작 이후 48시간만에 전 세계 사용자가 2000만명을 돌파했고 국내에서도 네이버 게임라운지에서의 순위가 10위권대로 급상승하는 등 게임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증가했다. 또한 에픽게임즈는 무료화 선언 이후 PC와 콘솔 게임의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며 기종에 관계 없이 모든 사용자가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폴가이즈’는 과거보다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미 올해 초에도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가 무료화를 선언하며 사용자가 증가했다. 크래프톤은 무료화 이후 사용자수가 크게 증가하며 게임 플레이 시간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혀왔다. 사용자가 크게 증가했다. 스팀에서는 최고 동시접속자가 70만명에 육박하는 놀라운 수치를 보여줬다. 현재도 일일 평균 30만명대 이상을 유지하며 스팀 전체 동시접속자에서 5위권 수준이라는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폴가이즈’나 ‘배틀그라운드’는 원래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게임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용자층이 줄어들자 무료화 서비스를 선언한 것이다. 이와 함께 사용자가 다시 증가하며 게임 인기도 동반 상승했다. 또한 무료화 이후 게임 플레이에 영향을 주는 아이템 판매 보다는 캐릭터 스킨이나 편의성에 도움을 주는 아이템 판매와 배틀패스 상품 등을 판매하며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
한편 블리자드의 ‘오버워치 2’는 PVP를 전면 무료화 선언했다. ‘오버워치’는 현재도 유료 게임이지만 ‘오버워치 2’는 PVP 부분은 무료로 서비스된다. 블리자드는 ‘오버워치 2’는 기본적으로 무료 플레이를 선언했고 10월 5일부터 서비스되는 PVP 모드는 무료로 플레이하고 향후 공개할 PVE는 별도로 구매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오버워치 2’의 PVP 모드는 무료로 플레이가 가능하여 1탄보다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한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도 간판 FPS 게임 ‘헤일로 인피니트’도 PC 등을 통해 PVP 모드는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다. 싱글 플레이 모드인 캠페인 모드는 유료로 구매해야 하지만 PVP 모드를 무료로 공개하여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싱글 플레이 구매를 유도하는 전략이다.
이처럼 대작 게임에서 멀티 플레이 부분을 무료 서비스하거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무료화 서비스를 통해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는 게임이 증가하고 있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