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프라임 CBT’ 넷마블이 움직인다…토종 PC게임 신작, 속속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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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프라임 CBT’ 넷마블이 움직인다…토종 PC게임 신작, 속속 선봬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01.19 0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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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신작 PC게임 오버프라임을 선보인다. 지난 해 8월 마블퓨처레볼루션 이후 정말 오랜만의 신작이다. 그런데 모바일게임이 아닌 PC게임이다. ‘넷마블=모바일게임’이라는 최근 넷마블이 가진 아이덴티티를 깨는 색다른 시도다. 넷마블뿐만 아니라 다른 국내 기업도 모바일보다는 PC콘솔 게임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넥슨과 네오위즈, 썸에이지가 최근 PC게임 출시를 예고하며 테스트에 나섰다.

넷마블은 22일부터 23일까지 주말 이틀간 신작 3D TPS 진지점령 PC 게임 ‘오버프라임'의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를 실시한다. 다른 CBT가 3일 이상인 것에 비하면 상당히 짧은 기간이다.

'오버프라임'은 3인칭 슈팅과 MOBA 장르가 혼합된 PC 게임으로, 두 팀이 서로의 기지를 파괴하는 전략 액션게임이다. 이용자는 캐리, 미드 레이너, 오프 레이너, 정글, 서포터 5개 특징을 가진 영웅 중 하나를 택해 5:5 또는 3:3 플레이를 하게 된다. 5:5 맵은 MOBA 장르의 핵심인 '전략'을 정점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3:3 맵은 TPS의 직관적으로 빠른 템포의 전투를 선사한다.

공개된 영상을 본 글로벌 이용자들은 게임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여주고 있다. 그 이유는 ‘오버프라임'이 에픽게임즈가 2016년 선보인 '파라곤'을 계승한 탓이다. 에픽게임즈가 개발했다가 서비스 종료한 작품의 소스를 공개하자, 넷마블이 전작의 고퀄리티 그래픽, 전략성을 이어가면서 속도감, 타격감에 주안점을 둔 3D TPS MOBA 게임으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지난 10일 오버프라임 트레일러 영상을 스팀 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넷마블은 연내 '오버프라임' 얼리 액세스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며, PC 버전 출시 이후 콘솔 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넷마블은 ‘오버프라임’을 필두로 2022년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오는 27일에는 제5회 NFT를 개최한다. 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NTP)라는 비전 및 신작 소개의 자리다. 지난 4회 NTP는 2018년 2월 신도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호텔에서 개최됐다. 4년만에 열리는 신작 발표회다.

넷마블 경영진이 참석하여 넷마블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날 주요 개발작들이 다수 공개될 예정으로, 어떤 신작들이 공개될지 기대를 모은다.

넷마블 사옥

네오위즈는 18일부터 2월 3일까지 스팀에서 PC 패키지 게임 ‘산나비’의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주인공의 사슬팔을 되감는 ‘와인딩’ 기술도 확인 가능하며, 전체적인 플레이 조작감 향상을 위해 사슬팔의 사거리도 증가됐다.

오는 3분기 스팀을 통해 글로벌 출시 예정인 산나비는 사이버펑크 디스토피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2D 액션 플랫포머 게임이다. 주인공의 사슬팔을 사용해 진행하는 타격감 있는 액션과 역동적인 이동이 특징이며, 거대 기업 도시 ‘마고’ 속에 숨겨진 비밀을 밝혀나가는 것도 게임의 재미를 높인다.

네오위즈는 18일 스팀에 2D 액션 게임 ‘블레이드 어썰트(Blade Assault)’를 출시했다. SF 컨셉의 2D 액션 플랫포머 로그라이트 게임으로, 화려한 픽셀 아트와 전투 상황에 맞춰 전략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전투 시스템 및 조작감이 특징이다.

산나비

넥슨은 13일 PC 온라인 액션 배틀게임 ‘커츠펠(KurtzPel)’의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그랜드체이스’, ‘엘소드’ 등 액션명가로 꼽히는 코그(KOG)가 개발한 배틀 액션게임으로, 전투 중 두 개의 카르마(무기)를 자유롭게 활용하며 다양한 스킬 콤보를 사용해 강력한 액션성을 경험할 수 있다. 세밀한 매칭시스템을 기반으로 다수 유저들 간 대전 장르 ‘배틀(PvP) 임무’를 메인 콘텐츠로 한다.

썸에이지는 25일 PC 오픈월드 슈팅 게임 ‘크로우즈(CROWZ)’의 3차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3차 글로벌 베타 테스트에서는 게임 시작 조건을 하향 조정해 매칭에 소모되는 시간을 개선하고 다양한 무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모든 장비와 파츠 레벨 제한을 낮출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작 발표에서 모바일의 비중이 줄고 PC게임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지기 시작했다. 확률형 아이템 이슈도 있고, 자동 전투, 착한 과금 등이 게임 이용자들에게 이슈로 떠오르면서 업계가 변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을 뒤로 하고 PC콘솔로 가는 것은 이 큰 변화의 시작”이라고 전했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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