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레드오션 '방치형 RPG'서 저력 발휘...중국산 '기적의 검' 제치나
상태바
웹젠, 레드오션 '방치형 RPG'서 저력 발휘...중국산 '기적의 검' 제치나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1.09.16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뮤 아크엔젤2', 방치형 RPG 선두 '기적의 검' 턱 끝까지 추격
집단 육성 시스템, 낮은 과금 유도 호평 이끌어
뮤 아크엔젤 2
웹젠 '뮤 아크엔젤 2' 이미지.

중국산 게임인 '기적의 검'의 독주로 마무리되는 듯 했던 방치형 RPG 경쟁이 웹젠 '뮤 아크엔젤2'의 등장으로 다시 불붙는 분위기다.

유저 편의성을 대폭 높인 '뮤 아크엔젤2'가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며 해당 장르에서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될 지를 놓고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16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웹젠의 신작 '뮤 아크엔젤2'는 출시 초기 빠르게 인기 순위를 높여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8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경쟁 게임이자 방치형 RPG 장르 선두인 '기적의 검'과 두 단계 차이만을 보이고 있어 이를 뒤집는 일이 머지않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방치형 RPG는 조작을 최소화해 큰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도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도록 만든 게임을 뜻한다.

이는 업계의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다. 기존 방치형 RPG 시장은 '기적의 검' 독주 체제로 이어진 지 오랜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신규 게임이 진입하기 어렵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뮤 아크엔젤2'는 '집단 육성 시스템' 등 차별점을 부각시키며 레드오션이 된 방치형 RPG 시장에서 독자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많은 조작을 요구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세 가지 캐릭터를 동시에 육성할 수 있는 점이 유저들에게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

게임 종료 후나 마을에서 쉬고 있는 시간에도 경험치를 쌓을 수 있는 점 역시 게임플레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어려워하는 유저들에게 흥행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뮤 아크엔젤2'는 최근 모바일 게임업계의 최대 화두인 과금 유도 측면에서도 유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료 재화인 다이아가 플레이를 통해서도 충분히 모이기 때문에 무과금 유저가 즐기기에도 부담이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MMORPG의 꽃인 PvP 콘텐츠 측면에서도 부족함 없는 콘텐츠가 제공되고 있다. 

기존 MMORPG 게임들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커뮤니티 형성을 길드 전용 카카오톡 채팅방 생성을 지원하는 방법으로 극복해 편의성을 극대화시켰다.

전작인 '뮤 아크엔젤'과 신작 '뮤 아크엔젤2' 모두가 매출 순위 2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게 되면서 웹젠의 올해 매출은 크게 신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는 '뮤 아크엔젤2'의 매출이 일부 반영되는 3분기 웹젠이 매출 71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하반기 중 뮤 IP를 활용한 추가 신작의 중국 출시가 확정된다면 매출이 더욱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다만 그래픽 부문에서 전작과 비교해 크게 나아진 점이 없다는 지적을 제기하는 유저들도 존재한다. 최근 다수의 모바일 게임들이 PC 게임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하는 것을 고려하면 '뮤 아크엔젤2'의 그래픽에는 다소 아쉬움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한편 방치형 RPG의 특성상 게임 구동의 가벼움이 필수 조건이기 때문에 웹젠이 전략적인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바라보는 업계 관계자들도 있다.

더불어 '뮤 아크엔젤2' 유저들 가운데서는 '뮤' 원작 팬들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 원작의 비주얼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을 것이라고 바라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일각에서는 최근 엔씨 게임들이 비판 여론에 휩싸이며 유저 이탈 현상이 심화된 점이 '뮤 아크엔젤2'의 흥행세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엔씨 게임들의 부진과 맞물려 신작인 '뮤 아크엔젤2'가 예상 밖의 흥행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작인 '뮤 아크엔젤'이 해외 시장에서도 먹혔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 작품 역시 향후 웹젠의 해외 매출 비중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game@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