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퍼플과 AI 번역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 역량을 강화한다.
엔씨소프트는 2019년 연말, 퍼플을 공개하며 모바일과 PC의 경계를 허무는 크로스플레이의 표준을 제시했다. 퍼플 출시 이후 엔씨소프트의 게임은 PC나 모바일에서 모두 즐길 수 있다. 게임 데이터도 그대로 연동되어 게임 기종에 관계없이 편리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퍼플 덕분에 사용자는 대형 모니터와 고사양 PC를 통해 쾌적하게 PC에서 게임을 즐길 수도 있고 모바일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그리고 엔씨소프트는 지난 15일, 새로운 AI 번역 기능을 공개했다. 이미 다양한 번역기가 제공되고 있지만 게임에 특화된 번역기는 찾아보기 힘들다. 엔씨소프트가 공개한 AI 번역은 퍼플에 적용시켜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게임에 맞게 특화시켰다. 그래서 게임에 알맞은 줄임말이나 은어도 자연스럽게 번역해 준다. 물론 일상적인 번역은 물론 구어체도 번역해 준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게임에 최적화된 AI 번역을 통해 해외 사용자와 언어 제약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에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게임에 맞게 줄임말이나 은어, 구어체까지 일반 번역기에서는 불가능한 번역도 가능하다. 우선은 엔씨소프트의 게임에 활용하며 글로벌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추후에는 다른 분야로의 활용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렇게 퍼플과 AI 번역을 통해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서비스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퍼플은 국내는 물론 일본, 홍콩, 대만 등에서도 서비스 중이다. 그리고 AI 번역은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실시간으로 번역해 준다. 퍼플과 게임에 특화된 AI 번역을 통해 향후 엔씨소프트는 온라인 게임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할 가능성이 있다.
지금까지는 게임에 따라 국가별로 운영했지만 향후에는 같은 온라인 공간에서 다양한 국가의 사용자들이 접속하여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더 거대한 온라인 공간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에 따라 국가 대항 같은 기존 온라인 게임에서 실현하기 힘들었던 콘텐츠가 가능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그러한 계획은 없지만 글로벌 서비스를 강화하다 보면 향후에는 가능할 수 있는 이야기다. 하지만 무엇보다 최우선은 만족할 수 있는 번역 품질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AI 번역의 품질이 좋다면 엔씨소프트는 자연스럽게 글로벌 서비스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다. 또한 퍼플과 맞물려 향후에는 자연스럽게 글로벌 온라인 게임 플랫폼이 될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