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지난 20일 출시한 모바일 MMORPG '트릭스터 M'이 24일 구글 매출 3위에 오르면서 엔씨소프트의 타이틀 3종이 나란히 1,2,3위를 휩쓸며 '쓰리탑' 구축에 성공했다.
'트릭스터M'은 출시 하루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및 양대 앱마켓 인기 1위를 달성했다. 같은 회사의 게임 3종이 구글 매출 순위 3위 안에 모두 든 것은 사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드문 일이다.
아울러 이번 ‘트릭스터M’을 두고 ‘귀여운 리니지’라고 불렸을 뿐 아니라, 게임 출시 이후에도 ‘리니지 판박이’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리니지 시리즈의 시스템이 많이 반영됐다. 외관은 ‘트릭스터’지만 내부는 ‘리니지’ 시리즈였던 것. 때문에 매출 1,2,3위에 오른 이들을 두고 ‘리니지 3형제’라 불러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다.
‘트릭스터M’은 이른바 ‘귀여운 리니지’라고 불리며 신세대 젊은 유저층을 겨냥한 게임으로, 엔씨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가 2003년부터 2014년까지 서비스했던 ‘트릭스터’ IP를 활용해 만든 게임으로 원작의 ‘드릴 액션’과 2D 도트 그래픽을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다.
‘트릭스터M’이 애플 매출 1위에 오른 21일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종가 기준 3.77% 오르며 신작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주말을 보낸 이후 ‘트릭스터M’은 매출 3위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24일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0.82% 하락 마감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0일 발표한 2021년 1분기 실적 결산(이하 연결기준) 결과에 따르면 매출액은 약 5,1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약 5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7% 감소했다. '리지지M'의 확률형 아이템 논란과 인건비 상승으로 힘든 1분기를 보낸 엔씨소프트가 2분기 '트릭스터M'의 성공과 '블레이드&소울2'의 2분기내 출시로 다시 한번 엔씨의 힘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