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 실적 마무리...그라비티·엠게임 '희(喜)', 베스파 '비(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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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 실적 마무리...그라비티·엠게임 '희(喜)', 베스파 '비(悲)'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1.05.18 2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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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을 기점으로 게임사들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됐다. 3N 중에서는 넷마블의 약진이 돋보였고, 엔씨와 넥슨은 전년 동분기 대비 큰 성장을 이루지 못했다. 반면 위메이드와 웹젠, 그라비티 등 중견 게임사가 업계 성장을 이끌었다. 하지만 여전히 실적난에 허덕이는 게임사도 존재했다. 

그라비티, 엠게임, 베스파 등 3개 기업은 실적 발표 마감일에 근접하여 실적을 발표했다. 그라비티와 엠게임은 나쁘지 않은 실적을 기록했고, 베스파는 YOY 300%가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주가도 급락했다. 

그라비티는 매출 1,051억원, 영업이익은 2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대비 매출은 43.4%, 영업이익은 169.9% 증가했다. 태국 지역의 PC 온라인 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과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의 모바일 MMORPG '라그나로크 X: Next Generation', 그리고 국내 모바일 게임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매출 증가가 호실적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엠게임은 중국에서 PC MMORPG ‘열혈강호 온라인’의 큰 활약으로 매출 126억원, 영업이익 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1%, 영업이익은 25% 증가했다. 

플레이위드와 베스파의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하락세가 뚜렷했다. 플레이위드는 1분기 ‘로한M’의 안정적 서비스와 더불어 스팀 PC 카페의 정식 서비스를 위한 사전 마케팅, 공개 시범 서비스 등으로 매출은 다소 감소하였으나 영업이익은 전 분기에 이어 흑자를 유지했다.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9%, 영업이익은 91% 감소했다. 베스파 역시 다수의 신작 개발 비용으로 1분기 매출 138억원, 영업손실 109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게임사들은 우수 인재 확보를 내세우며 앞다퉈 인건비를 경쟁적으로 상승시켰다. 그 때문일까? 게임사들의 1분기 실적은 대체로 좋았지만 그렇지 않은 회사들도 꽤 보인다. 

3N이 뚜렷한 성장세를 기록하지 못한 것도 우수 인재 확보와 무관하지 않다. 엔씨소프트의 1분기 매출액은 약 5,1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약 5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7% 감소했다. '리니지M'의 불매 운동과 인건비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봉 인상의 시발점이었던 넥슨도 큰 성장세를 이루지 못했다. 넥슨은 1분기 매출 약 9277억원, 영업이익 약 45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와 4% 늘어났다. 

반면 넷마블은 1분기에 매출 5704억원, 영업이익 5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와 165.7% 증가했다. '세븐나이츠2'와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이 상위권을 유지하며 3N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1분기에는 출시 신작 부재와 인력 증가 및 연봉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다소 실적이 정체됐다”면서 “2분기부터는 ‘제2의 나라’를 시작으로 ‘마블 퓨쳐 레볼루션’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 대형 신작들을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사 중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위메이드는 1분기 매출 760억원, 영업이익 27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모바일게임 '미르4' 매출 및 라이선스 매출 증가에 따라 창사 이래 분기 최대 매출을 올렸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55% 성장했다. '뮤 아크엔젤’과 ‘R2M'의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한 웹젠은 매출 780억원, 영업이익 370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127%, 290% 성장했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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