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어린이날'... 백화점들, 방역 완비하고 '어린이 고객' 모시기 나서
상태바
코로나19 속 '어린이날'... 백화점들, 방역 완비하고 '어린이 고객' 모시기 나서
  • 백승윤 기자
  • 승인 2021.04.30 1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화점 3사..."다양한 행사 준비하고 매출 상승 기대"
소비심리 회복... 백화점 '어린이날' 기획 통할지 주목

백화점업계가 코로나19 속에서도 조심스럽게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손님' 모시기에 한창이다. 다양한 기획으로 어린이와 학부모 소비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백화점 3사는 '어린이날'인 5월 5일을 앞두고 방역 체계를 강화하면서도 다양한 할인행사로 어린이 고객 맞이 준비를 마무리 중이다.

롯데백화점에서 진행하는 ‘동심서당’ 사진 [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어린이 집콕 아이템에 제격... '아이의집' 팝업스토어

롯데백화점은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집콕' 아이템으로 좋은 다양한 선물상품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강남점에서는 오늘(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1층 행사장에서 아이들만의 편안한 공간을 제안하는 '아이의집'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코로나19로 지난해부터 수요가 크게 늘어난 유아동 교구와 전집 관련 행사도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키즈 복합 문화공간 ‘동심서당’의 유아동 전집과 교구 매출은 작년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일분기 전년 대비 37% 신장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동심서당'은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한달간 ‘엄마, 아빠 그리고 나’를 테마로 표현이 서툰 엄마아빠를 위한 책과 아이들과 소통하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책들을 선보인다. 오는 1일부터 오는 5일까지 구매 금액대별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며 감사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집콕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어린이날 상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신세계 본점 프로맘킨더 사진 [제공= 신세계백확점]
신세계 본점 프로맘킨더 사진 [제공= 신세계백확점]

신세계백화점, 어린이를 가족들과 더 즐겁게... '홈 캠핑' 기획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가족들과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프로모션을 준비해 고객들을 맞이한다.

먼저 명동 신세계에서는 오는 13일부터 ‘테라스 홈 캠핑’이라는 주제로 팝업 행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가족들과 야외 활동이 조심스러운 요즘, 테라스 공간을 활용한 나만의 캠핑 공간을 만들었다. 가족 캠핑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이같은 행사를 기획한 것이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로 캠핑족들을 겨냥하는 행사로 가까이에서 캠핑 느낌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0층 스카이파크에 위치한 키즈카페인 프로맘킨더에서는 5월 5일 하루 2시간 동안 외국 선생님과 함께 하는 프라이빗 클래스도 마련했다.

다양한 감성 캠핑 브랜드도 구매할 수 있다. 캠핑용 의자 집디체어는 29만원. 돌돌 말아 수납할 수 있는 아웃도어박스 롤 테이블 4인 세트는 217만원. 루미에르나인은 13만5000원에 만날 수 있다. 아웃도어 컵 세트는 12만8000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어린이날 행사 사진 [제공=현대백화점]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김포, 수도권 서부 최대 규모 아동 전문관 선봬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압구정 본점은 5층 행사장에서 다음달 5일까지 '어린이날 선물 상품전'을 진행해 완구류·유아동 의류·유아동 가구 등을 최초 판매가 대비 50% 할인한 금액에 판매한다.

신촌점은 다음달 3일부터 19일까지 8층 행사장에서 아동 교육 전문 브랜드 '키즈스콜레' 팝업스토어를 열고, 다음달 5일까지는 '어린이날 페어'를 진행해 블루독·알로봇·밍크뮤 등 10여 개 브랜드의 아동의류를 정상 판매가에서 10~20% 할인 판매한다.

판교점은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지하1층 행사장에서 '어린이 종합 선물전'을 진행한다. 행사에는 무냐무냐·야야·엘림코리아 등이 참여해 침구·완구·의류 등의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60% 할인해 선보인다. 

또한, 최근 수도권 서부 지역 최대 규모의 아동 전문관을 선보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다음달 5일까지 '유러피안 키즈 브랜드위크' 행사를 열고, 프랑스 수입 아동복 브랜드 봉통을 비롯해 리틀그라운드·키즈블라썸·매직에디션 등 수입 키즈 편집매장 의류를 기존 아울렛 판매가에서 10~20% 추가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 어린이들을 위해 완구와 키즈 리빙 상품 등의 행사 상품을 전년보다 늘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백화점업계는 올해는 상품의 가격은 낮추고 품질은 높인 가심비를 높여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소비 심리가 회복됨에 따라 이번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행사 효과가 나올까 주목된다. 

백승윤 기자  market@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