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정지 임박한 남양유업, "낙농업자·대리점·고객에 피해 안가게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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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정지 임박한 남양유업, "낙농업자·대리점·고객에 피해 안가게 최선"
  • 양현석 기자
  • 승인 2021.04.2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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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2개월 영업정지 방침... 남양 측 입장 듣고 5월 초 최종 결정
남양유업, "회사 귀책으로 인한 징계... 선의의 피해자 없도록 조처"
남양유업 본사 사옥. [사진=남양유업]
남양유업 본사 사옥. [사진=남양유업]

불가리스가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식약처로부터 고발 조치와 함께 영업정지가 예정된 남양유업이 낙농업체 등 협력사들의 피해를 막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21일 남양유업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회사의 귀책으로 발생하는 영업정지이기에 (영업정지가 현실화될 것을 대비해)낙농업체와 대리점, 고객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내부에서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영업정지 대상인 세종공장은 남양유업 제품 생산의 약 40%를 담당하는 곳으로 이번에 문제가 된 불가리스 등 발효유와 우유 제품들이 주로 생산된다. 

세종시는 지난 16일 남양유업에 세종공장 영업정지 2개월 등의 내용으로 행정처분 사전 통지서를 보냈다. 

절차에 따라 남양유업은 다음달 3일까지 세종시에 의견서를 제출해야 하며, 이후 영업정지 여부와 시행 시기가 최종 결정된다. 

남양유업 세종공장이 영업정지 조치를 당하게 되면 이 공장에 원유를 납품하는 낙농업자들과 대리점, 고객 등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남양유업은 영업정지 시행 이전에 이들 협력사와 고객의 피해를 구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남양유업은 식약처의 고발 조치 이후 주가가 급락하고, 불매운동이 본격화 되는 등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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