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0 돌파한 코스피, ‘천스닥’ 굳히는 코스닥…신고가 경신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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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0 돌파한 코스피, ‘천스닥’ 굳히는 코스닥…신고가 경신 이어갈까
  • 노우진 기자
  • 승인 2021.04.2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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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조세 보이는 코스피·코스닥, 투자자들 기대감 높아져
- 글로벌 경기 회복 기조·우량 기업의 IPO 예정·실적 기대감 등…상승세 견인해

코스피가 기관·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코스닥 역시 '천스닥'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강력한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며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동학개미 역시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며 코스피 상승에 힘을 보탰다. 증권가에선 코스피·코스닥의 동시 신고가 경신을 기대하는 낙관론이 힘을 얻고 있다. 

20일 오전 3200선을 돌파한 코스피는 안정된 흐름을 보이며 3220.70에 거래를 마쳤다. 3개월 만에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코스닥은 1031.88로 상승 마감했다. 

[사진=png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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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상장 기다리는 우량 기업들…주식시장 활황 이끈다

상승의 촉매로는 △글로벌 경기 회복 기조 △외국인 투자자 수급 회복 △우량 기업들의 IPO(기업공개)에 따른 부동자금 유입 기대 등이 꼽힌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인 “한마디로 지금은 주식 하기에 딱 좋은 시기”라며 앞으로 더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 전망했다.

최근 발표된 소비자심리지수 역시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3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0.5로 지난해 1월(104.8) 이후 14개월만에 기준치 100을 넘겼다.

백화점 매출액은 전년 대비 62.7% 상승했고 동일기간 온라인 매출액과 카드 국내 승인액은 각각 21.1%, 20.3% 올랐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해 침체했던 경기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의미다.

카카오뱅크, SKIET, LG에너지솔루션, 크래프톤 등 상장을 기다리는 우량 기업도 눈길을 끈다. 우량 기업의 IPO는 부동자금을 주식시장에 끌어들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앞으로는 실적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상장 예정인 우량 기업은 투자 확대를 이끄는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며 미국을 비롯한 선진 국가의 경기가 회복 국면에 들어간 것 역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신 연구원은 “선진 시장의 경기 지표 회복은 우리나라 같은 수출 중심 국가에게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장외 기업들의 몸값 상승은 풍부한 시중 유동성 때문"이라며 "시장이 재차 상승 기조에 접어든다면 이러한 유동성은 언제든 주식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고 있어 유동성이 풀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우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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