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기아 알리는 'K8', 준대형 절대강자 '그랜저' 자리 노린다..."치열한 판매대결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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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기아 알리는 'K8', 준대형 절대강자 '그랜저' 자리 노린다..."치열한 판매대결 예고"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1.04.09 0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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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K8 온라인 발표회 열고 본격 판매 돌입..."올해 8만대 판매 목표"
K8, 상품성 대폭 강화돼 "초기 반응 뜨겁다"...사전계약 2만4000대 돌파
K8, 그랜저 보다 크고 안전사양 가득...절대 강자 그랜저 아성 넘을까

사명과 로고를 바꾼 기아의 작심 모델 'K8'이 국민 세단에 도전한다. 같은 준대형 세단인 현대차 그랜저와 치열한 판매 대결을 벌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기아 관계자는 "K8은 기존의 패러다임을 벗어나 혁신적이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상품성으로 대한민국 준대형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8일 기아는 K8의 온라인 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K8은 K7의 후속 모델로 완전변경에다 기아의 새 엠블럼이 부착된 만큼 초기 반응이 뜨겁다. 지난달 23일 사전계약 첫날에 1만8105대, 이달 7일까지 총 2만4000여대가 계약됐다. 연 판매 목표(8만대)의 30%를 이미 달성한 셈이다.

K8. [사진=기아]

그간 기아는 동급 모델 K7로 준대형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그랜저에 대항해 왔지만 판매량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국민차' 차리를 꿰찬 그랜저는 지난해 14만대 판매를 돌파했고, K7은 4만여대에 머물렀다. 

K8은 전작과 확연히 다르다. 상품성이 눈에 띄게 좋아진 K8은 "그랜저와의 경쟁에서 해볼 만하다"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우선 그랜저보다 완성도가 더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범퍼 일체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기아 최초 적용이다. 이는 볼륨감과 함께 역동적인 이미지를 부각한다.

또 K8 3.5 가솔린 모델의 경우 그랜저에는 없는 전륜 기반 4륜구동(AWD)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기존보다 덩치를 키워 그랜저보다 전장 15mm, 축거 10mm 길다. 전폭은 동일하다. 

특히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대거 탑재해 안전·편의성을 높였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등이다. 

동력성능도 강화됐다. 2.5 가솔린은 최고 출력 198마력, 최대 토크 25.3kgf·m, 복합연비 12.0km/ℓ를 확보했다. 3.5 가솔린은 최고출력 300마력과 최대토크 36.6kgf·m의 동력성능을 기반으로 전륜 기반 AWD 시스템과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감성품질 측면도 놓치지 않았다. K8에는 영국의 하이엔드(Hi-end) 오디오 시스템 브랜드 메리디안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하며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기아는 K8을 2.5 가솔린, 3.5 가솔린, 3.5 LPI 3가지 엔진으로 운영한다.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는 다음달 중 출시 예정이다. 판매 가격은 트림별로 3220만~4526만원이다.

새 기아를 알리는 첫 야심작 K8이 4년 연속 국내 베스트셀링카 자리에 오른 그랜저의 아성을 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8. [사진=기아]
K8. [사진=기아]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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