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신주 2나노공장 건설 차질 빗나…물 부족, 주민반대로 난항
상태바
TSMC 신주 2나노공장 건설 차질 빗나…물 부족, 주민반대로 난항
  • 서승희 기자
  • 승인 2021.02.27 17: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TSMC 홈페이지 캡처]
[TSMC 홈페이지 캡처]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대만의 TSMC가 진행 중인 신주 2나노 팹 건설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한 물부족, 인근 주민들의 반도체 공장 건설 반대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TSMC는 신주시 바오산 향에 대규모 신주 2나노 연구개발 센터 운영 및 관련 생산라인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만의 환경보호서(Environmental Protection Administration)는 TSMC에 신주 2나노공장에 필요한 용수와 전력량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오는 4월 30일까지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고 대만의 타이완뉴스가는 26일 보도했다.

이 조치는 지난해 가을부터 계속된 전례 없는 가뭄으로 인해 공급용수가 대량 필요한 반도체공장에 대한 정부의 염려 때문인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매체는 “신주프로젝트가 정부의 최종 승인을 받으면 2500명의 고용효과를 가져온다”며 “하지만 신주 반도체 공장 건설에 대한 2차 환경영향평가에서 용수와 전력 공급, 대기오염, 지진등과 같은 장애요소들이 집중 점검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정부는TSMC에 이 사항에 대한 자세한 대책방안 보고를 4월30일까지 제출하라고 명령한 것이다.

매체는 “농민을 포함한 주민들 역시 신주 반도체 공장 건설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주민들은 관개용수 부족은 물론 생활용수 부족도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주민들은 신주프로젝트가 완성되더라도 반드시 공장의 재활용수의 급수량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승희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