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 주식투자 열풍···점유율 1위 키움증권 현주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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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 주식투자 열풍···점유율 1위 키움증권 현주소는?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1.02.02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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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3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달성으로 지난해 실적 기대감↑
- 급증한 전산장애 민원은 과제
[사진=키움증권]출처 : 녹색경제신문(http://www.greened.kr)
[사진=키움증권]

 

개인투자자의 주식 투자열풍이 이어지며 개인투자자 시장 점유율 업계 1위인 키움증권 실적이 관심을 모은다. 지난해 동학개미운동의 최대 수혜자로 지목돼 역대급 실적이 기대되는 가운데 전산장애 민원 등은 과제로 떠올랐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키움증권의 개인투자자 시장 점유율은 30.1%로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동학개미운동의 최대 수혜자로 꼽힌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3분기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3분기 키움증권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5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637억원으로 303.01% 늘었다. 

키움증권은 지난달 임직원들에게 평균 기본급 450%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증권사들이 줄줄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키움증권 실적에도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안타증권은 증권사의  4분기 실적이 전체적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커버리지 내 컨센서스 상회 폭이 두드러지는 회사 중 하나로 키움증권을 제시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PI운용 성과(트레이딩 및 상품손익)가 다시 한번 호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급증한 전산장애 규모는 과제로 지목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키움증권의 HTS, MTS, 홈페이지 오류 등 전산장애 민원은 152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3건에서 1년 만에 급증한 규모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지난 3년간(2018~2020) HTS·MTS 오류에 대한 배상금액은 62억2330만원으로 NH투자증권·미래에셋대우·신한금융투자·키움증권·하나금융투자·한국투자증권 등 6개 증권사 중 가장 많았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평소에 접속하는 고객의 2배 정도 이상이 들어와도 문제가 없도록 시스템이나 회선이나 서버 용량 등을 관리하고 있다"며 "작년에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사용자들과 거래량이 많아지다보니 예측했던 범위보다 더 크게 증가해 과부화 현상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런 부분들은 서버나 회선 등을 늘리면서 증설이 됐다"고 설명했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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