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다변화 모색하는 카드업계, 자동차 금융시장 적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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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다변화 모색하는 카드업계, 자동차 금융시장 적극 진출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0.06.22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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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오토(Auto) 금융센터’ 개소식에서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개소식 참석자들과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KB국민카드]
지난 1월 ‘오토(Auto) 금융센터’ 개소식에서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개소식 참석자들과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KB국민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카드사들이 자동차 금융시장에 진출하며 수익 다변화를 모색하는 모습이다. 다음 달부터 자동차 구매 시 개별소비세 인하 한도가 없어지며 고가 자동차 구매 증가에 따른 자동차 금융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자동차 금융시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3월 현대캐피탈 장기렌터카 자산을 인수하며 자동차 금융 강화에 나섰다. 지난해에는 자동차 금융 플랫폼인 ‘신한카드 마이오토’ 앱 업그레이드를 통해 ‘내 차 시세조회’, ‘내 차 팔기’, ‘중고차 차량 정보조회’ 기능 등을 추가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1월 중고차 할부금융 특화 영업점 ‘오토(Auto) 금융센터’를 여는 등 중고차 금융에 힘을 싣고 있다. ‘오토 금융센터’는 멀티플렉스형 자동차 매매 전문 단지인 ‘서서울모토리움’에 자리 잡아 차량 매매부터 할부금융까지 중고차 매매와 관련한 각종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또한 KB국민카드는 오는 8월 개인간 중고차 거래 시 결제 플랫폼을 통해 신용카드 결제와 함께 차량 정보 조회, 정비사 동행 차량 점검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간 중고차 카드 결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개인간 중고차 직거래 시 개인 판매자에 신용카드 가맹점에 준하는 지위를 부여해 현금 결제만 가능했던 개인간 중고차 직거래를 신용카드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 2월 금융위원회의 혁신 금융 서비스로 지정됐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내 차 시세 조회' 서비스와 '내 차 팔기' 서비스를 출시했다. '내 차 시세 조회' 서비스로 차량번호만 입력하면  중고시세를 간단히 조회할 수 있다. 주행거리에 따른 중고시세, 중고차 시장에서 본인 차량의 인기도, 3년 후까지의 예상 가격 등도 조회 가능하다.

'내 차 시세 조회'를 통해 시세를 확인한 후 '내 차 팔기' 서비스를 통해 바로 차량을 판매할 수 있다. 시세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판매를 원할 경우에는 고객은 판매하고 싶은 가격만 결정하고 이후의 판매과정은 대행업체가 처리한다. 고객은 중고차 딜러와 직접 협상할 필요가 없고 별도의 판매대행 수수료도 없다.

카드사들은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따른 어려움을 겪으며 수익원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1분기 7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당기순이익은 5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2억원(14.0%)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여파에도 카드사들의 실적이 증가한 배경에는 수익 다변화가 영향를 준 것으로 보인다.

업계 1위인 신한카드의 경우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2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으며 신용카드 영업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반면 리스 부문은 47.2%, 할부금융 부문은 15.7%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개별소비세 인하 폭을 30%로 줄이는 대신 100만원 한도는 없애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고가 자동차 구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동차 금융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카드사의 전략에 관심이 확대된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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