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南 무력증강,9월 평양선언 위반...신뢰보장이 가장 중요"
상태바
北,"南 무력증강,9월 평양선언 위반...신뢰보장이 가장 중요"
  • 김의철 전문기자
  • 승인 2019.09.29 23: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 선전매체,"남한 무력증강,9월 평양선언 위반"...경항모 건조, 스텔스 전투기 등 거론
지난 해 9월 19일 공동 선언한 합의서를 들어보이는 남북정상

북한 선전매체가 29일 '남한 당국의 국방력 강화 조치가 지난해 9월 남북 정상의 평양 공동선언에 어긋난다'며 교착국면의 책임을 거듭 우리 쪽에 전가했다.

북한의 대외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이날 '지나온 1년이 깨우쳐주는 것은'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난해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언급하며 "북남관계는 남조선 당국의 배신적인 처사로 하여 겨레의 지향에 맞게 발전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남조선 당국은 조선반도를 항구적인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한 실천적 조치들을 적극 취해나가기로 합의한 9월 평양공동선언의 조항에 어긋나게 동족을 겨냥한 무력증강과 군사장비 현대화 책동에 집요하게 매달리면서 정세를 긴장 격화로 몰아갔다"며 남측의 경항공모함 건조사업과 스텔스 전투기 도입 등을 문제삼았다.

그런데도 "남측은 남북관계 교착국면의 책임이 북측에 있는 것처럼 '여론을 오도'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주장했다.

이 매체는 이날 다른 글에서도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대화 상대방인 북과 남 사이의 신뢰 보장"이라며 "(남측은) 자신들의 지난 1년간의 행적을 돌이켜보고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변했다.

북한은 9·19 남북 평양공동선언 1주년인 지난 19일 당일 공식 매체와 선전용 매체를 통틀어 전혀 관련 언급이 없었다.

북한 전문가는 "북미 실무협상 재개가 임박한 상황에서 우리 쪽을 압박하기 위해 '9월 평양공동선언 위반'이라는 논리를 내세워 대남 비난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의철 전문기자  defence@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