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생명보험사들의 퇴직연금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KDB생명이 DB형과 DC형에서 모두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DB형은 확정급여형으로, 연금액이 미리 확정되는 방식이며 사용자에게 운용의 책임이 있어 기업의 적립금 부담액은 적립금 운용결과에 따라 달라진다. DC형은 확정기여형으로, 매월 급여의 일정비율을 적립해 금융사의 운용수익에 따라 퇴직 후 연금액이 달라지는 방식이고 근로자가 운용을 책임진다.
9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6월 기준) 직전 1년 DB형 퇴직연금 평균 수익률은 1.72%로 나타났다.
KDB생명의 수익률이 0.87%로 가장 낮았다. KDB생명은 DB형 퇴직연금의 적립금이 19억원으로 생보사 중 가장 작은 규모다.
KDB생명을 제외한 생보사들 가운데 2%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곳은 없었으며 모두 1%대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미래에셋생명으로 직전 1년 1.95%를 기록했다. 그다음은 IBK연금보험 1.94%, 흥국생명과 푸본현대생명이 1.81%, 한화생명 1.80% 순이었다.
또한 삼성생명과 DB생명은 1.79%, 신한생명 1.78%, 동양생명 1.74%, 교보생명 1.68%으로 조사됐다.
DC형의 경우 생보사들의 2분기(6월 기준) 직전 1년 퇴직연금 평균 수익률은 1.86%를 기록했다.
생보사별로는 IBK연금보험이 2.38%, 푸본현대생명 2.26%, 미래에셋생명 2.23%, DB생명 2.22%, 흥국생명 2.17%, 동양생명 2.00%, 삼성생명 1.92%, 한화생명 1.87%, 신한생명 1.68%, 교보생명 1.65%, KDB생명은 0.07% 등이다.
DB형과 DC형을 비교하면 모든 생보사에서 DB형 퇴직연금의 적립금이 더 많았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DC형 퇴직연금은 근로자들이 신경을 써야 하므로 이러한 위험을 감수하기보다는 안정적으로 DB형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했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