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7일 은행연합회 중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9개 은행장에 동산금융 활성화를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최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동산금융이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앞으로 더 나아가야 한다”며 “우리 창업기업과 중소기업을 위한 혁신적 금융의 확산을 위해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5월 23일 정부는 부동산 담보와 공적보증에 의존하는 은행의 보수적인 기업대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동산금융 활성화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최 위원장은 동산금융 활성화에 대한 지난 1년간(2018년 7월~2019년 6월)의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먼저 동산금융 활성화 성과에 대해 최 위원장은 “정부와 민간의 노력에 힘입어 동산금융자금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지난 1년간 동산금융자금의 신규공급액이 5951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7.8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동산담보대출 잔액은 6613억원으로 지난해 6월 대비 3.2배 늘었다. 지식재산권(IP) 담보대출(잔액 4044억원)까지 고려하면 전체 동산담보대출 규모는 1조원에 이른다.
또한 최 위원장은 “동산의 담보능력과 은행의 적극적 여신정책으로 중소기업들이 동산금융을 통해 최대 3.5%포인트 수준의 금리인하 혜택을 봤다”며 질적 측면의 혁신도 강조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그는 “동산금융의 물꼬가 트인 만큼 앞으로도 정책적 지원을 제공하겠다”며 “다음달에 동산채권담보법 정부입법안이 마련되고 하반기에는 동산금융정보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유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