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에 빚이 많은 기업집단 30곳이 올해 주채무계열로 선정됐다. 동원, 현대상선이 신규 편입됐다.
금융감독원은 4일 지난해 말 기준 금융권 신용공여액이 1조5745억원 이상인 30개 계열기업군을 2019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년도와 비교할 때, 한국타이어, 장금상선, 한진중공업 등 3개 계열이 제외됐으며, 동원, 현대상선 등 2개 계열이 신규 편입됐다.
금감원은 은행업감독규정에 따라 전년말 금융기관 신용공여액이 한해 전의 금융기관 전체 신용공여액의 0.075% 이상인 계열기업군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한다.
한국타이어와 장금상선은 영업이익 시현, 자구계획 이행 등을 통해 차입금 상환했으며 한진중공업은채권단 출자전환에 따른 계열분리로 신용공여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주채무계열에 대한 지난해 말 금융권의 신용공여액은 237조7000억원으로 전년(240조6000억원) 대비 2조9000억원(1.2%) 감소했다.
지난해 말 현재 신용공여액 기준으로 상위 5대 계열인 현대자동차,삼성, SK, 롯데,LG의 신용공여액은 116조7000억원으로 2017년말(111조2000억원) 대비 5조5000억원 증가했다.
주채권은행은 올해 주채무계열로 선정된 30개 계열에 대한 재무구조평가를 상반기 중에 실시하고, 선제적 재무구조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곳은 주채권은행과 약정을 체결을 맺을 예정이다.
금감원은 계열의 차입 다변화에 따른 다양한 신용위험 포함을 위해 계열 관점의 총차입금 기준을 도입하되, 은행의 사후관리가 가능한 그룹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하기로 했다.
또한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재무구조평가를 실시해 해외부문 재무구조 및 실적을 보다 투명하고 정교하게 반영하고, 부채비율 300% 미만 구간의 기준점수를 세분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채권은행의 선제적․자율적 리스크 관리가 활성화되고, 대기업그룹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 및 경쟁력 강화를 유도할 수 있는 사후관리 여건을 조성할 예정이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